사랑하는 민우에게~

작성자
어머니
2024-04-19 00:00:00
민우야~~
오늘은 더운 날씨와 함께 지독한 황사로 인해 하루종일 공기 청정기랑 친하게 지내야 했던 하루 이구나. 우리 민우는 눈 가렵고 코 막히고 힘들지 않았니??
어머니는 외출할 땐 반드시 마스크 착용 했단다.
우야도 오늘 시야가 흐려져 앞이 잘 안보이는 황사를 보았니??
우야 초등학교 2 학년 때 가족여행으로 중국 서안 갔을 때 앞이 잘안보이는 그모습들 기억나니??
오늘 꼭 그렇더라. 황사 덕분에? 추억을 소환도 해 보았네^-^
민우야 오늘 학원에서 체육대회 있는날 아니었니??
오늘 공기질이 너무 안좋아 체육대회 못 했겠네.
그럼 그냥 평소대로 공부했니?? 아님 어머니 생각과 달리 남자답게 전진 돌격~ 체육대회 진행 했니??
민우야~ 콘푸로스트바는 아직 있니? 아님 다 먹어가니?? 택배로 더 보내야 하니?
우리 민우 23일에 실시하는 이투스 모의고사 때문에 마음이 많이 바쁘겠구나.
이상하게 우야는 이투스랑 대성 모의고사는 힘들어 했는데 잘 이겨내리라 믿을게. 자신감을 가지고 힘을내.
아님 시험전에 안정액 같은 거 구입해서 택배 보내볼까?? 청심환?? 오히려 이런약들이 너를 너무 느슨하게 할 수도 있겠다. 시험날 아침 초코렛은 좀 먹길 권장하는데 어머니가 초콜렛 보내줄까??
혹시 매점에서 구입 가능하면 초콜렛은 조금 먹어 보길~
민우야 넌 할 수 있다 자신감을 가져~~~
모의고사 치르고 나면 정말 집오는 시간 얼마 남지 않았네. 시간이 빠르게 빠르게 소진 되는 기분이야.
울아들 힘내시오 파이팅 오늘은 이만 줄일게 안녕.

24 년 4 월 18 일 목요일 늦은밤에

사랑하는 어머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