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민우에게

작성자
어머니
2024-04-20 00:00:00
민우야~~
어제의 그더위는 어디로 사라지고 오늘은 시원하고 비도오는 토요일이구나.
울아들은 오늘 주말 어떻게 보냈니???
넌 이런 대답 할려나? 어머니~ 나에겐 주말이 없고 매일이 같은날 반복이야 이런 대답~~ ㅎㅎㅎ
오늘은 형님이 집와서 함께 할머니 찾아 뵙고 대게 구입하여 할머니랑 함께 저녁 먹고 돌아왔단다
형님은 집오니 밥 잘 먹네~~ 날씬한 몸이 변함이 없어~
우리 민우도 요즘 점점 체중이 걱정 될 정도로 빠져서 살짝 걱정되는데 요즘도 체중이 점점 줄어들고 있니??
민우야~ 할머니께서 오늘 말씀하시길 지호랑 너는 재잘재잘 말하는 아이들이 아니라서 목소리 듣기가 어렵다 하시더라~~ 다른 할머니들이 손자들 자랑을 마을회관에서 많이 히시는가봐~~
너조 지호도 다음부턴 할머니께 좀 수다스러운 손자가 되어드리렴~~~
지호 경북대에서 장학금 받고 입학 했다고 칭찬은 많이 하셨으니 우리민우도 내년에는 장학금 받고 입학생이 될수 있도록 조금만 더 노력하자.
민우야~ 오늘 잠시 본 책에 이런글이 있더라.

감사에 대한 아름다운 생각

1. 지금까지 잘 살아올 수 있음에 감사하자.
2. 현재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 진실로 감사하자.
3. 가족이 함께함을 마음 깊이 감사하자.
4. 푸른 하늘과 맑은 공기를 매일 바라보고 마실 수 있음에 감사하자.
5.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음에 감사하자.
6. 자유와 평화를 누리며 살고 있음에 감사하자.
7. 차를 마시며 마음의 여유를 즐길 수 있음에 감사하자.
8.누군가로부터 위안을 받고 용기를 낼 수 있음에 감사하자.
9. 날마다 일용할 양식을 먹을 수 있음에 감사하자.

민우야~~ 이글을 읽고 너는 나에게 학원에 갇혀 생활하는데 너에게 무슨 자유가 있냐고??? 반막의 말을 하겠지만 너 5살 즈음 캄보디아 여행 갔을 때 너보다 2살쯤 많은 소년이 신발도 없이 물건 사달라 조르던 모습 기억나니?? 그 소년도 이젠 자라 성인이 되었겠지만 과연 너처럼 학원에서 해 주는 밥 먹으며 공부만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