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민우에게~

작성자
어머니
2024-04-23 00:00:00
민우야~
오늘은 바람도 엄청 세고 비도 함께 내려 몸이 저절로 움츠려 지는 날이었는데 아들은 오늘 모의고사 치른다고 힘들었지??
내일도 비가 내린다는데 내리는 비 때문에 목이랑 어깨가 더 아파지는 건 아니겠지??
민우야 이제 휴가 올 시간이 정말 얼마 남지 않았구나.
너 타고 올 기차는 광명역 출발 8시 17분 경주역 도착 10시10분 아침에 일어나면 간단하게 세수와 양치만 하고 짐 부터 빠르게 챙겨~~ 샤워는 집와서 하고 좌석번호는 6호차 6C석.
시간 맞춰서 경주역에 마중 갈테니 빨리 서둘러서 택시타고 광명역 도착 하도록 준비 잘해~~
휴가 오는날 낮엔 제법 기온이 올라가지만 아침엔 쌀쌀하니 얇은패딩 입고 안에 긴팔티셔츠 하나 입고 기차안에서는 티셔츠만 입고 있으면 되니 옷 챙겨 입어~~
오늘 모의고사 치고 우리우야 기분 침울 해 할까봐 살짝 걱정이네~~
민우가 이투스 모의고사에 항상 약했기에 덩달아 어머니도 긴장된단다. 민우야 점수에 매이지 말고 틀린 문제를 집중적으로 오답노트 만들어 네것으로 만들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길 또 말하게 되네~~
틀린 문제를 너가 해결 해야 성적이 오를테니 어머니가 안타까워 서 넌 잔소리 한다고 싫겠지만 또 말하게 되는구나.
민우야~~ 기분 풀고 집오면 먹고 싶은 메뉴 생각 해보았니?? 또 치킨??
어머니에겐 아직도 치킨 쿠폰이 그대로 널 공손히 기다리고 있단다. 아~ 스타벅스 쿠폰은 조금 사용 했지만 아직도 충분히 남아 널 기다리고 있으니 우리 함께 스벅 가볼까?? 민우씨 없으니 치킨 쿠폰은 사용이 되지가 않네~~ ㅎㅎㅎ
시험 치른다고 수고 한 민우에게 마음껏 응원을 보내며 오늘은 이만 줄일게.
아들 힘내라 파이팅 오늘은 푹 자질 바란다~~

24 년 4 월 23 일 화요일

사랑하는 어머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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