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민우에게~
- 작성자
- 어머니
- 2024-05-03 00:00:00
민우야~~
오늘은 형님이 몸이 안좋아 병원가고 어머니도 놀라서 정신없이 허둥대고 멍한 채 있기도 하다보니 우리 강아지에게 편지 쓰는 시간이 늦어 버렸네~
오늘도 건강하게 우리강아지는 공부 하느라 전력을 투구를 했겠지?
민우야~ 오늘은 어머니가 한편의 시를 잠시 읽어 줄게~ 최근 내가 읽은 시중 어렵지 않으면서 어려운 시 같아~~
~~ 그리움 ~~ 소담 이옥비
이내 1)가 되면 당신이 옵니다
짙푸른 빛 아리게 품어
낮과 밤이 교차하는 시간
한나절 햇살을 부숴가며
맘을 하얗게 가려주던
낮이 사그라들면
아라 2)에 일던 메밀꽃은
제 색을 잃어 검게 밀려오고
사랑일까 미련일까
분간 없는 이내 그 끝에
당신이 또렷해집니다
1) 해 질 무렵 멀리 보이는 푸르스름하고 흐릿한 기운
2) 바다
민우야~~ 어머닌 한 참 시간이 소요 되던데 넌 어때??
난 이해가 좀 어려웠단다. 별 말아닌데도~~~
우리우야 목이랑 어깨랑 허리 아픈건 좀 괜찮아??
내인과 모레는 기온이 좀 많이 오르고 일요일엔 또 좀 기온이 내려간다고 하니 감기 걸리지 않게 옷 여벌로 입고 벋기하도록 해
ㅎㅎ 일요일이 어린이날이네~~ 집에 있었음 너도 어린이라고 용돈이나 선물 달라고 엄청 졸랐을텐데~~
우린 5일에 할머니 생신이라서 가족들 모여 함께 밥먹어 어머닌 내일부터 밑반찬들 만들고 하느라 좀 바쁘거야~~
우리 우야가 함께 밥 먹지 못해 좀 아쉽지만 형님도 사촌 광준형도 성연누나도 참석 못 할거야~~
아~ 지호는 올 수도 있겠다.
내년엔 꼭 할머니 생신 함께 촛불 끄고 축하해드리자~~
오늘은 이만 줄일게. 잘자 아들~~
24 년 5 월 2 일 목요일 늦은밤에
사랑하는 어머니가~~
오늘은 형님이 몸이 안좋아 병원가고 어머니도 놀라서 정신없이 허둥대고 멍한 채 있기도 하다보니 우리 강아지에게 편지 쓰는 시간이 늦어 버렸네~
오늘도 건강하게 우리강아지는 공부 하느라 전력을 투구를 했겠지?
민우야~ 오늘은 어머니가 한편의 시를 잠시 읽어 줄게~ 최근 내가 읽은 시중 어렵지 않으면서 어려운 시 같아~~
~~ 그리움 ~~ 소담 이옥비
이내 1)가 되면 당신이 옵니다
짙푸른 빛 아리게 품어
낮과 밤이 교차하는 시간
한나절 햇살을 부숴가며
맘을 하얗게 가려주던
낮이 사그라들면
아라 2)에 일던 메밀꽃은
제 색을 잃어 검게 밀려오고
사랑일까 미련일까
분간 없는 이내 그 끝에
당신이 또렷해집니다
1) 해 질 무렵 멀리 보이는 푸르스름하고 흐릿한 기운
2) 바다
민우야~~ 어머닌 한 참 시간이 소요 되던데 넌 어때??
난 이해가 좀 어려웠단다. 별 말아닌데도~~~
우리우야 목이랑 어깨랑 허리 아픈건 좀 괜찮아??
내인과 모레는 기온이 좀 많이 오르고 일요일엔 또 좀 기온이 내려간다고 하니 감기 걸리지 않게 옷 여벌로 입고 벋기하도록 해
ㅎㅎ 일요일이 어린이날이네~~ 집에 있었음 너도 어린이라고 용돈이나 선물 달라고 엄청 졸랐을텐데~~
우린 5일에 할머니 생신이라서 가족들 모여 함께 밥먹어 어머닌 내일부터 밑반찬들 만들고 하느라 좀 바쁘거야~~
우리 우야가 함께 밥 먹지 못해 좀 아쉽지만 형님도 사촌 광준형도 성연누나도 참석 못 할거야~~
아~ 지호는 올 수도 있겠다.
내년엔 꼭 할머니 생신 함께 촛불 끄고 축하해드리자~~
오늘은 이만 줄일게. 잘자 아들~~
24 년 5 월 2 일 목요일 늦은밤에
사랑하는 어머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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