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편지쓰네
- 작성자
- 엄마
- 2024-05-03 00:00:00
이번주 월욜부터 수욜까지 할머니 할아버지 이모 미국 사촌들과 강원도 여행다녀온다고 바빴네.
운전하고 여행지에서 휠체어 밀고(할아버지) 다니고 엄마 나이가 젤 어려 이런저런 시중든다고 힘들었어.
수욜 밤에 할아버지 요양원에 모셔드렸는데 엄마랑 헤어지기를 불안해 하시는 모습을 보니 맘이 아프더라. 어린애가 됐어. 목욕시켜 드려도 부끄러워 안하고 대변보시면 뒷처리 해드려도 거부감 없이 가만히 계시네.
수욜 메모는 잘 받았고. 오늘(금) 저녁에 책이랑 텀블러 갖다 줄께.
글구 생활지도를 두번이나 더 받았던데. 늦게 잔거니?
건강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규칙적인 생활이 중요해.
약도 제 시간에 먹어야 하고.
무튼 끼니 거르지 말고. 필요한거 있으면 메모 보내.
사랑해. 아들
아 할머니랑 미국 아줌마들 이모(나리엄마)가 이구동성으로 울 찬이 기특하다고 칭찬하더라~~
운전하고 여행지에서 휠체어 밀고(할아버지) 다니고 엄마 나이가 젤 어려 이런저런 시중든다고 힘들었어.
수욜 밤에 할아버지 요양원에 모셔드렸는데 엄마랑 헤어지기를 불안해 하시는 모습을 보니 맘이 아프더라. 어린애가 됐어. 목욕시켜 드려도 부끄러워 안하고 대변보시면 뒷처리 해드려도 거부감 없이 가만히 계시네.
수욜 메모는 잘 받았고. 오늘(금) 저녁에 책이랑 텀블러 갖다 줄께.
글구 생활지도를 두번이나 더 받았던데. 늦게 잔거니?
건강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규칙적인 생활이 중요해.
약도 제 시간에 먹어야 하고.
무튼 끼니 거르지 말고. 필요한거 있으면 메모 보내.
사랑해. 아들
아 할머니랑 미국 아줌마들 이모(나리엄마)가 이구동성으로 울 찬이 기특하다고 칭찬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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