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우야
오늘도 여름 같은 날씨에 반팔 입고 다녀야 했는데 내일은 오후부터 비가 온다고 하네~~
제주도에는 강풍과함께 비도 많이 온다더라.
어머니도 오늘은 내일 할머니 생신준비하느라 바쁜 시간을 보내고 울강아지에게 잠시 편지로 안부 인사를 하는중이야~~
이번주는 정말 빠르게 시간이 지나갔는데 너도 그렇게 시간이 잘 지나갔니??
형님과 너 모두 없는 할머니 생신을 보내야하네~
우야~ 오늘 잠시 짧은글을 하나 읽었는데 너 생각나서 편지에 옮길게.

~~ 감정을 조절하는 연습 ~~

영원한 감정은 없다.
영원한 기쁨도 영원한 슬픔도 없다.

지금 기쁘다고 해서 안심하지 말고
지금 슬프다고 해서 좌절하지 마라.

모든 감정은 지나가기 마련이다.

지금부터라도 감정을 조절하는 연습을하자.
당장 내가 느끼는 감정에 과하게 충실하지 말고

이또한 지나갈 일임을 명심하자.

감정은 영원하지 않다는 사실만
가슴속에 새겨두고 있다면
적어도 감정에 잡아 먹히는 일은 없을 것이다.

아들~~ 김씨 집안 사람들이 대체로 갑자기 팍 쏟아 오르는 감정 붙잡기가 힘들다는 거 인정하지??
이제부터라도 너무 너의 감정에 네가 노예가 되지말고 약간 무덤덤하게 받아 들리는 연습을 좀 해보자
아들~ 오늘 하루도 공부한다고 힘들었다는 점 어머니 충분히 이해하고 너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내며 오늘은 이만 줄일게. 힘내라 아들 파이팅

24 년 5 월 4 일 토요일밤에

사랑하는 어머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