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우야~~오늘은 또 날씨가 변덕스럽게 비도오고 기온도 내려가 최근 며칠중 가장 쌀쌀하게 느껴지는 하루 였단다. 오늘 저녁 10시쯤 네가 보내준 편지 선생님께서 잘 전달 해 주셔서 읽고 바로 답장하는 중이야~
현수는 연락이 안되더니 결국 예상대로 독학 재수학원으로 옮겼구나. 순공시간이 부족하다고 느꼈다면 빠른 판단 잘 한 것 같아.
그리고 지호 재수한다는 소식에 화가 났다고하니 지호 보다는 더 열심히 공부하는 목표를 가지도록하자 오늘 저녁은 어버이날을 맞아 외할아버지댁 가서 외삼촌 외숙모 찬영이형 아린이랑 함께 저녁 먹었는데 외숙모가 민우 대학 목표가 어디냐 묻길래~~ 서울대( ㅎㅎㅎ 서울에 있는대학도 아니고 서울대라고 말했단다. ㅎㅎㅎ) 목표는 높게 잡은 우야를 응원하는 뜻에서~~~
찬영이형은 요즘 3잡 한다고 해. 아마 월수입 1천만원은 넘을거야~~ 우리에게는 자세하게 말은 안하지만 어림잡아 볼때~~ 대강 그래~~ 돈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지만 필요 요소이기는 하잖아.
외삼촌 외숙모 찬영이형 모두모두 민우를 응원해주고 지지해주는 시간 보내고 돌아왔단다.주변을 돌아보니 민우 경쟁자들이 꽤 많은 것 같아~ 오늘은 아버지 직원분 조차장님이 아버지께 민우 공부 소식 물어 보셨다고 해~~ 익현이는 포항 동성고에서 농어촌 전형으로 서울에 있는 대학 간다고 큰소리 뻥뻥 하는가봐~ 이번 모의고사에 영어 공부 하나도 안 했는데 2등급 나왔다고~~ 큰소리 펑펑
익현이 사촌은 너랑 동갑인데 올해 서울대 경영학과 입학해 다니고 있거든~~ 그래서 익현이도 서울 간다고 큰소리 하나봐 지호도 고대 목표로 지금 공부 중이지~~ 어머니도 살짝 긴장이 되는데 열심히 공부한 건 너를 배신하지 않을테니 너자신을 믿고 마음 굳건히하고 오로지 공부에만 집중해주길 바랄게~ 네가 진심으로 파고들어간 순공시간은 무조건 너를 공부의 확신으로 이끌어 줄거야~~
울아들 용기 잃지 말고 무조건 힘내서 집중 또 집중해서 공부하자. 네가 잠 오는 거 떨치려 몬스터음료나 커피 마시며 열심히 공부 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