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우야
오늘은 어버이날이라고 아버지와함께 할머니댁 다녀오고 아버지는 할아버지 산소도 좀 다독다독 해 드리고 저녁밥은 대철삼촌아랑 미화이모랑 우리함께 어버이날 자축 했단다~ ㅎㅎㅎ
대철삼촌 추천 새로운 맛집 알아낸 좋은 기분~~ 우야 집오면 함께 가보자~~
대철 삼촌 말씀에 성우형이 지금 중위인데 장기 복무 안하려한다고 공기업 입사를 꿈꾸며 공부하고 있나봐~ 성우형은 장교라도 지금은 엄청 편하게 생활하고 있는데 그래서 더 걱정인가봐. 금요일 저녁이면 집오고 안오는 주말엔 부대내 장교 전용 골프장에 가서 골프치거나 친구들과 약속해서 여행가거나 그런 조금 여유로운 장교 생활을 하나봐~~
대철삼촌은 너도 대학가면 성우형처럼 ROTC 생활하길 추천하더라~~
어머니는 글쎄??? 요즘 너희세대들이 우리랑 달라서......
민우야~~ 공부는 정말 얼마나 진심으로 하는가? 이게 답인가봐.
찬영이형 친구중에 경기대 합격 했는데 마음 굳게 먹고 힘들게 열심히 공부해서 고려대 경영학과? 과는 조금 헷갈리는데 고려대는 확실히 합격 했다더라. 사람이 하는 일이기에 안되는 일은 없어 얼마나 진심으로 집중해서 공부했느냐의 차이인 것 같아~~ 용기 잃지 말고 힘내라 아들~
우리우야 잠시 잠오고 피곤할텐데 잠시 머리 식히게 시 한편 들려 줄게.

~~그리운 날 송현숙 시~~

나
오늘처럼
너
그리운 날
또
있을까

입가에 머물고 간
상큼한 바람

나
오늘처럼
너
그리운 날
또
있을까

마냥
사랑하고만 싶은

나 오늘처럼
너
그리운 날
또
있을까

오늘은 울 아들이 많이 보고 싶은 날이네~ 아들 목도 아프고 어깨도 허리도 아파 엄청 힘들지만 잘 참고 견뎌서 웃는 날 만들어 보자~~ 힘내라 아들 파이팅 오늘은 이만 줄일게 안녕

24 년 5 월 8 일 수요일 늦은밤

사랑하는 어머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