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민우에게~

작성자
어머니
2024-05-12 00:00:00
민우야~~
오늘은 미세먼지가 말도 못하게 심한 휴일이었는데 일기예보에 서울 경기는 차라리 남쪽지방보다는 미세먼지 나쁨 정도가 매우나쁨은 아니었는데 괜찮았니??
여긴 매우나쁨의 미세먼지가 계속 되어 마스크 착용과공기청정기의 도움을 받지 않고는 넘 힘든 하루였단다.
울아들 오늘 주말 모의고사 치르는데 코 가려워 집중도 떨어졌겠네~~
아버지랑 나는 오늘 할머니댁 가서 작두콩 심고 잘자라길 바라며 물 듬뿍 주고 왔단다.
대철삼촌도 우리가 작두콩 심는다고 하니 모종 구입해서 오늘 삼촌 밭에 심고 사진 전송 왔더라~~
할머니랑 마을회관 함께 윷놀이 하시는 할머니들께서도 작두콩 심기가 인기 있는 작물인지 여러분이 오늘 작두콩 구입 해 심으셨다고해. 온 마을이 여기저기 작두콩으로 풍성하겠다~~
아버지는 저녁 때 친구분( 민우 초등 5 학년 때 장가계 함께 여행 다녀온 아버지 친구분 기억나니?)새로 집 이사하셔서 집들이 다녀오셨음. 너희 고등학교 가는 길 옆 더 테라스 아파트~~ 넌 우리도 새로 이사 가볼까? 말하면 또 이렇게 말하겠지? 굳이?라고 ㅎㅎㅎ
내가 우야의 굳이?? 이말에 몇번 이사 갈 걸 멈추었는데 지나고 보니 나쁘지만은 않아~~
이젠 너도 고등학교 졸업하고 나니 살짝 이사 한 번 해 볼까? 생각이 들기도 하더라.아들 반대해서 이사 생각 못 해 봤다고하면 남등은 아마 웃을지도 몰라~~
민우야5 월 22 일 아침 8 시 대구 병무청에 도착해서 병역판정검사 하는 것 기억하지??
21일 집오는 마지막 기차 타고 올 수 있도록 담임 선생님께 미리 말씀 드려라~~
21일 화요일 21 시 16 분 기차 5 호차 8 C 석 ~~ 기차 잘 탈 수 있도록 선생님께 잘 말씀 드려~~
어머니가 선생님께 따로 말씀 안 드려도 네가 잘 말씀드려서 할 수 있지??
민우야~~ 담임 선생님께 말씀 드려도 선생님께서 워낙 많은 학생 관리하다보면 깜빡 잊어버릴 수 있으니 내일이라도 선생님께 말씀 드리고 또 21일 점심 시간즈음에 꼭 다시 말씀드려
너는 말씀 드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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