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민우에게~

작성자
어머니
2024-05-19 00:00:00
민우야~~
갑자기 확 더워진 날씨 덕분에 어제부터 감기약 신세를 지니 많이 졸리는 하루였단다. 즐거운 주말을 약기운 덕분에 힘없이 보내고 오늘도 졸려서 잠들기전 울강아지에게 편지를 쓴단다~~
아버지는 친구분 아들 결혼식 축하하러 창원에 가셨음.
음~ 그러고 보니 내일 아버지 어머니 결혼 기념일이네~~
우야가 있었음 축하 듬뿍 해줬을텐데 아깝다~~ ㅎㅎ 너 있었음 외식하러 가자고 했겠네
명우형님집처럼 비슷하게 고기 숙성하는 새로운 외식 장소 발견 해놨으니 우야오면 함께 가자~~
그집은 삼겹살 목살 숙성하는집인데 우야가 소고기 먹자고 한다면 다른곳으로 고고씽 하자.
아참 민우야 너 병역판정검사 때문에 21일 저녁 마지믹 기차타고 집와야하는 걸 어떤 선생님께 말씀 드려야 될지 잘 몰라서 어머니는 선생님께 전화 못 드렸는데 지금이라도 선생님께 전화드릴까??
네가 담임선생님 헸갈린다고 하니 나도 학워사정을 잘 모르니 전화드리기가 망설여지더라~~
네가 잘 말씀드려 내가 전화를 안드려도 된다면 네게서 아무 연락이 없으면 어머니는 그냥 안심하고 있을게.
민우야~~ 벌써 약 기운 덕분인지 눈이 스르르 감겨 오는구나. 오늘은 불가피하게 이만 줄일게 안녕.
힌내라 아들 파이팅

24 년 5 월 19 일 일요일

사랑하는 어머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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