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준아~

작성자
엄마
2024-05-20 00:00:00
의준아.

성년의 날 축하해~
5월의 한 가운데 성년의 날이 있는 걸 보면
계절만큼이나 아름다운 시기가 아닐까 싶다.
그 한가운데를 격렬하게 지나가는 의준이가 있어서 엄마가 더불어 참 행복하다

엄마랑 아빠는 주말 내내 골프때문에 논쟁 아닌 논쟁을 하면서 시간을 보냈어.
아빠랑 같이 골프 연습장에 갔는데 여전히 잘 맞지 않는 걸 보면서
늘지 않는 엄마의 실력에 아빠가 답답했던 모양이야.
음...
엄마도 잘 하고 싶지.. 그리고 노력도 하고 있고

아빠처럼 어렸을 때 구슬치기 야구 탁구 등등을 하며 놀지 않았기 때문인지(엄마는 인형 옷 갈아입히기 소꿉장난 고무줄 놀이 책보기 등등을 하며 지냈기 때문에 합리적인 근거라고) 기본값이 다르다고 강력하게 어필을 했지.

에효. 아빠도 기분은 별로 안좋고 이해하기도 힘들겠지만
엄마는 더하다고.
암튼.. 그런 저런 대화로 주말이 갔다~~

의준이 하루 하루 잘 보내고 있지?
날이 갑자기 여름으로 뛰어 넘어가버렸어..
항상 건강유의하고 잘 먹고
차분하게. 깊게 심호흡 한번 하면서
같은 시간에도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보내길 바래~

의준이가 보내달라고 한 것은 오늘 아빠가 붙여주기로 했어.
그리고
6월 휴가 표는 왕복 미리 예매를 해놨고 좌석번호는 담에 적어줄게..
병역 신체검사도 7. 17.자를 6. 16.(월) 아침 8시로 변경해놨어.(어렵게 잡았다~~)


사랑하는 의준이에게
다시한번 성년의 날 축하해~ ^^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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