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우야~
오늘은 포항 할아버지댁 가서 모시고 병원 다녀오고 저녁 사드린후 모셔다 드리고 집오니 시간이 늦어버렸네.
울아들 집와서 많이 먹다가 학원에서 규칙적인 식습관하려니 배고프지? 다음주는 되어야 배가 좀 적응 될텐데 걱정이네. 아들~~ 수험생은 체력 싸움이니 무조건 잘 먹고 힘내야 하는데 속이 편한 우유나 두유를 꼭 좀 먹었으면 좋을텐데~~ 배고픔 많이 해결될텐데~~~~ 어머니가 걱정 많이되는구나.
울아들~~ EBS 수능특강 마르고 닳도록 보라고 해서 넘 잔소리 한다고 느끼는건 아니지??
어머니는 안타까운 마음에 자주 이런말들을 아들에게 하게 되는구나. 2009학년도 수능 만점자도 EBS 수능특강만으로 공부 했다고 하더라. 물론 세월이 많이 흘러 출제 유형이 변했지만 올해의 경향 분석이 50 연계한다고 교육부 방침이라니 어차피 공부하는거 문제 한문제라도 더 맞게 공부 해보라는 나의간절함이 네게 말하게 되는구나.
아들~~ 네가 열심히 하면 반드시 좋은결과 있을테니 너 자신을 많이 믿어줘.
네가 너를 사랑하고 아껴야 타인들도 너를 사랑하고 아껴주는 법이야.
왠지 울 아들 힘이 없는 모습 상상하니 자꾸만 마음이 짠해지네.
민우야 오늘 아주 재미있는 시한편 적어 볼게. 한 번 보고 너도 웃어보기 바랄게.

~~ 마 음 ~~ 홍 윤 숙

일 년
삼백 육십 오일
내부 수리중 입니다
고쳐도 고쳐도
비가 샙니다

넘 간결하지만 재미있지?? 너도 한 번 웃음 짓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공유하는거야.
울아들 건강 잘 챙기면서 매일 매일 힘내자. 힘내라 차이팅.

24 년 5 월 30 일 목요일밤

사랑하는 어머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