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민우에게~

작성자
어머니
2024-06-02 00:00:00
민우야~
벌써 6 월이 시작 되었네.
날씨는 얼마나 변덕스러운지~~ 오전엔 꽤 덥더니 오후엔 바람이 꽤 살살하게 느껴지더라. 오전에 한의원가서 봉침이랑 약침치료랑 추나요법 받고 운동하는 마음으로 용황지구 한의원에서 다이소 들렀다가 집까지 걸어 왔더니~~ 점심 먹고 나서 바로 춥고 오한이 오면서 몸살 기운 느껴지기에 약 먹고 좀 쉬는 주말오후를 보냈단다.
좀 허무하게 느껴지지 않니???
내일은 모처럼 대철 삼촌부부와 정현 삼촌부부 우리부부 이렇게 살짝쿵 잠시 나들이 다녀 올 생각이야~~
어머니가 약속했지?? 베트남이나 라오스는 수능 끝나고 반드시 우리아들과 함께 여행간다고~~
울아들 베트남은 호치민 무이네 미토 껀터 나트랑 달랏 다낭 하노이등 한 9번은 한국에서 베트남 여행 간 것 같은데 맞니?? 요즘 홈쇼핑에 베트남 여행상품 나오면 대부분 다낭이거나 나트랑 달랏 상품이더라.민우가 나트랑 달랏 여행 갔을 때가 초등학교 졸업하기 전이였지?? 벌써 6년은 지나버렸네~~
시간 정말 빠르게 지나가는 걸 또한번 느끼게 되는구나. 형님 후배 혜진이 누나가 나트랑에서 호핑투어 가이드 한다네. 우리도 나트랑 여행가서 호핑투어 한 번 해 볼까?? 어머니는 빼고~~ 난 무서워서..ㅎㅎ
민우야~~ 공부하려니 마음이 조급해지고 자꾸 짜증도 나고 힘들지??
마음을 조급하게 먹으면 갑자기 두뇌가동도 멈춰 버릴것이고 집중도 완전히 안되어 네 계획이 무너질 수도 있으니 무조건 마음 조급하게 갖지말고 차근 차근 한계단한계단 밟아 올라가는 마음으로 공부하자. 아버지 어머니는 언제나 너를 응원하는거 알지?? 매일 매일 울 아들 건강하게 집중해서 공부하기만을 간절히 바라고 또 바라며 있지. 시계가 벌써 많이 지나 버렸네. 어머니 아침 4시에 일어나야해서 오믈은 편지 미만 줄일게. 안녕 아들 힘내라. 파이팅

24 년 6 월 1 일 토요일밤

사랑하는 어머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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