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민우에게~

작성자
어머니
2024-06-09 00:00:00
민우야~~
오늘은 어제와 완전히 다른 초여름 더위를 맛보는 휴일이었구나.
울아들은 오늘은 건강 상태는 나쁘지 않았는지??
아버지 어머니는 오늘 울아들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열심히 공부 잘하도록 기도도 하고 돌할매도 다녀왔단다. 민우도 예전에 다녀온 기억나니?? 돌할매 반응은 울아들 건강하게 열심히 잘하리라는 느낌의 반응을 느꼈단다~~ 울우야는 넘 고민에 생각을 많이하지 말고 그냔 집중해서 잡생각을 버리고 남은 시간동안 공부하면 좋은 결과 있을거야~~
민우야~~ 오늘 어머니가 학창시절 교과서에서 배운 시를 잠시 읽게 되니 넘 좋아서 아들에게 공유할게.

~~ 목마와 숙녀 ~~ 박 인 환

한잔의 술을 마시고
우리는 버지니아 울프의 생애와
목마를 타고 떠난 숙녀의 옷자락을 이야기한다.
목마는 주인을 버리고 거저 방울 소리만 울리며
가을 속으로 떠났다. 술병에서 별이 떨어진다.
상심한 별은 내 가슴에 가벼웁게 부서진다.
그러한 잠시 내가 알던 소녀는
정원의 초목 옆에서 자라고
문학이 죽고 인생이 죽고
사랑의 진리마저 애증의 그림자를 버릴 때
목마를 탄 사랑의 사람은 보이지 않는다
세월은 가고 오는것
한때는 고립을 피하여 시들어가고
이제 우리는 작별을 하여야 한다.
.
.
시가 넘 길어 내가 그만 잘라 버렸다. 호호호 어머니 국거 시간에 많이 좋아했던 시인데학창시절 생각난다.
민우야~~ 요즘 아버지랑 6모 기준으로 갈 수 있는 대학도 알아보고 일반대학들의 정시기준 점수도 열심히 알아보고 있는데 지금은 울아들 무조건 열심히 전진 또 전진 공부하고 성적 향샹만 하도록 부탁할게.
민우야~~ 어제 어머니가 친구들 모임한 이탈리안식당 포항에 다녀왔다고 했잖아~~ 찾아보니 경주에도 새로 생겼더라~~ 집오면 맛있는 것도 먹도 사우나도 다녀오고 여러 가지 해 보도록하고 집오기전까지는매시간시간 최선을 다해 공부하도록 하자.
아버지 어머니는 울아들을 항상 응원하고 있단다.오늘은 이만 줄일게.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