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날씨가 무쟈게 더운데 우째 지내???
일교차가 크기도 한데 감기는 안 걸렸지??

두밤만 자면 휴가 나오는 구나
그래서 편지 쓰고 있어.
이번 휴가 나올때는 챙겨야할 것들 잘 챙겨서 나오라고~~
일단 텀블러들은 소독해야 하니까 다 들고 나오고.
면도기도 한번 소독해야 할 것 같으니까 들고 나와.
빨래는 당연히 들고 나와야 하고...
실내화나 등등 소독이 필요한 것은 모두 들고 낭로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해 둬.
필요한 것들도 미리 메모해 둬서 까먹지 않게 하고.(탁상시계 필수)

아빠 토요일 15일 일찍(8시 쯤??) 갈테니까 아침 잘 먹고 미리 현관에 나와 있어.
그리고 토욜에 아빠랑 로만바스나 찜질방 가는 건 어때?
아님 목욕탕이라도???
너 때 좀 밀어야 할 것 같은데 짐에서는 깨끗하게 때밀기가 어려워서...
이건 니 맘대로니까 생각해 보고.

엿튼 계속 밥 잘 먹고 잠 잘 자고 똥 잘 싸면서...
토요일에 보자~~

ㅃ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