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진우에게 6.28

작성자
박선경
2024-06-28 00:00:00
사랑하는 진우야
나는 지금 엄청 빠른 속도로 업무를 마구마구 하다 네 생각이 나서 잠깐 시간을 냈다 ㅎㅎ
아웅 보고 싶은 우리 진우 너무나 잘 적응해서 고맙다.
엄마아빠에게 온 우리 소중하고 귀한 진우
세상에서 널 대신할 사람은 아무도 아무도 없어.
아빠가 8월 21-24일까지 해남에 갈지도 모른다고 하는데 봄이랑 둘이 붙들고 자야하나 약간 걱정이다. 난 혼자 자는거 질색이라~
그 때 네가 휴가면 엄청 좋겠지만 네 휴가 날짜를 알 수가 없더라구.
뭐 8월이 되면 어찌되든 되겠지만 암튼 그래.
요즘 난 일하느라 운동하느라 엄청 바빠.
매일 늦게 들어가니 봄이랑 아빠한테 미안하지.
암튼 새롭게 결심한건
아빠의 다이어트를 위해 내일부터 레몬수를 만들어 줄 생각이야.
내가 며칠 해 보니 살이 빠지네. 효과가 좋은거 같아.
너도 11월에 오면 레몬수를 먹으렴.
넌 음료라면 잘 먹으니까 레몬도 좋아하고 아마 좋아할거다.
25년엔 늘씬한 대학생이 되어 나타나겠지 으하하하하.
물론 대학이 다는 아니라는게 내 생각이지만
자신을 시험해 볼 수 있는 좋은 도전이라고 생각해.
도전은 매번 성장하게 하니까. 더운 여름에 우리 같이 열심히 해보자.
내일부터는 비가 엄청 내린다고 하네.
이제 장마인가봐.
건강하게 지내다 또 보장.
아주 예쁜 우리 진우
잘있어라.

엄마가 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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