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민우에게~

작성자
어머니
2024-07-01 00:00:00
민우야~~
아침부터 습도 높은 날씨가 꼭 동남아에 있는 것 같더니 비가 내리다 멈췄다를 반복하며 변덕이 심한 하루였단다.
울아들은 오늘 하루 어떻게 보냈니?
어머니는 아버지 라한호텔 운동하러 갈때 한화콘도가도록 중간에 내려 달라고 부탁해서 잠시 온천욕을 하며 망중한을 즐기려는 계획으로 갔었는데 휴일임을 깊게 생각 안하고 갔다가 1년동안 볼 어린이들 다 본 것 같아~~ 뽀로로빌리지에 지금까지 본 중 가장 많은 어린이들이 부모님과 함께 물놀이 하는데 어릴 때 민우 생각이 나더라~~ 매해 여름이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한화콘도 다녀왔었는데 기억나니??
그때 수영복 입은 울 민우 넘 귀여웠는데... 지금은? ㅎㅎㅎ 스무살 청년이 되어 열심히 공부중이네~~
아들~~ 오늘이 6 월의 마지막날이네 내일이면 벌써 7 월이 시작되네~~
7월 8월에 많은 실력 다지기 하도록 노력하자.
날씨 더워져서 공부에 집중도 떨어진다고 힘들어 하는 마음 절대로 갖지 말자~~
양갈래 길에 서있는데 하나는 공부에 집중 못해 성적이 제자리 걸음이고 하나는 최고의 집중력으로 성적이 급상승하는 구간인데 아무래도 성적이 멈추어 있는 것 보단 급상승하는게 좋겠지???
울아들 이제 8일만 있음 휴가오겠다. 남은 시간 동안 정말 집중해서 공부하고 또 집오면 푹 쉬기로하자.

삼라만상의
오묘 무궁함을 바라보는
눈의 행복이
내 생애의 최고 광영이어니
지금도
온누리 빛의 목욕중이라
이것이면 족하다

나의 눈 행복하다
나도 행복하다
2009 년 김 남 조

민우야 내가 볼 수 있고 내가 느낄 수 있음이 정말 감사하다는 것을 새롭게 느끼게 되는구나.
울아들~~ 지금 공부가 힘들고 몸도 아프고 하겠지만 지금 젊어서 공부할 수 있음에 기쁨을 느끼고 집중해서 공부하자.
너에겐 아버지 어머니가 항상 집에서 열심히 응원하고 있다는 걸 잊지마~~~
오늘은 이만 줄일게. 힘내라 아들 파이팅

24 년 6 월 30 일 일요일 늦은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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