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재비타민 가요~~

작성자
엄마
2024-07-24 00:00:00
보고싶은 아들~~^^

네가 부탁한 교재랑 비타민 보냈어.
교재는 너한테 신분증 갖다주고 집에 왔는데 문 앞어 떡하니 와 있더라#4514
당황했지. 시간이 엇갈려서 아쉽고. 근데 바로 보내면 공부에 치여 부담스러울까봐 좀 천천히 보내려 했어. 갈 때도 책 바리바리 싸갔는데 이걸 해치우려면 얼마나 더 힘들까 싶어서.
책 보내달라고 연락와서 깜놀미안했어.
네게 시급히 필요한 건데 엄마 생각으로 미적댔구나 싶어서. 많이 미안해.

비타민 3000을 벌써 다 먹었니?
사러 갈 시간이 없어서 일단 집에 있는 비타민 c 1000을 보냈는데 혹시 네가 말하는 것이 검정 병에 들어있는 멀티비타민인가 싶어서 고민스럽네.

흑염소는 잘 복용하고 있지?
민희는 피부가 반들반들 광나고 여드름도 줄었어. 흑염소 먹어서 그렇다고 생각하더라. 엄마도 그런 것 같기도 해서 흐뭇해.
초록병 잘 바르지? 그것도 좋다고 민희가 만족스러워하더라.
네 피부에도 잘 맞았으면 좋겠다.

공부도 공부지만 엄마는 네가 영양제랑 보충제 먹어가면서 체력이 좋아질 것이라는 생각에 흐뭇흐뭇하단다. 젊은 시절 채워놓은 영양이 나이들어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 같더라고. 네가 건강저축하는 느낌이 들어서 기뻐.

머리에는 지식이 몸에는 체력이 마음에 자신감으로 무장한 네 앞길을 누가 막으리 무엇이 두려우리~~창창할 미래를 축복하노라.

다음 휴가 때도 맛난 거 왕창 달리자. 힘내라 힘♡
완전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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