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재에게

작성자
김민석
2024-07-24 00:00:00
사랑하는 동생아
둘째 형이야.
요즘 편지를 못보냈네. 미안.
생일 축하해 기숙학원에서 보내는 생일이라 좀 아쉽겠지만 그래도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너의 모습이 자랑스러워. 요즘 힘든 시간도 많을 텐데 잘 견디고 있는 것 같아서 대단해.
가끔 힘들거나 지치거나 그럴때도 있겠지만 이또한 지나갈거라고 생각해보는건 어떨까?
사실 그게 제일 힘들다는거 알아. 그래서 더욱 미안해. 지금으로써 내가 해줄수 있는게 없어서.
생일이라고 특별한 날인데 오늘만큼은 조금 더 웃고 좋은 생각만 했으면 좋겠어.
여기서 우리 가족 모두가 너의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있어. 조만간 만나서 맛있는 것도 먹고 더 많은 이야기도 나눴으면 좋겠다.
다시 한번 생일 축하하고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랄게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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