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우야 ~~
오늘도 설명할 수 없는 더위에 또 지친 하루를 보내며 아들에게 편지를 써본다.
아들도 오늘 하루 공부히느라 힘들었지?? 항상 아들이 대단하다는 걸 느끼게 되는구나..
내일은 울 민우 공군사관학교 시험 치러 가겠네~~ 아침 먹고 어서 준비해서 편안한 마음으로 시험치르길~~
아버지도 내일 시험이라 어머니도 함께 동행할까 생각중이야~~
어머니는 아버지 시험 치르는 동안 뭘할까??
민우는 수험표랑 신분증 잘챙겼지???
이럴땐 정말로 네가 멀리 있다는 걸 실감하는구나~~
아버지도 아직까지 시험문제와 싸우고 계시는중~
울 아들도 열공하고 있겠네~ 어머니는 아버지와 아들을 열심히 응원할게~ 오늘 포항 할아버지께 다녀왔는데 방청소 해 드리고 나니 땀이 얼마나 많이 흐르는지?? 그냥 막 피곤해지려해~
기온도 높지만 습도가 높아서 85는 되니 그냥 서있기만해도 땀이 주루륵 흐르는 경험을 했단다~~
지금이야 어머니는 편안히 시원한 공간에서 아들에게 편지를 써내려가지~~ 그래서 집이 제일 좋은가봐~
울아들도 점점 휴가 올 시간이 다가오네~
휴가오기전까지 최선을 다해서 전력질주하고 집와서 편안한 마음으로 맛있는거 먹고 싶은거 먹고 수다도풀고 하자~~
썸머스쿨반 학생들은 너희랑 부딪힐 시간이 없겠지??
어머니가 살짝 걱정되어 물어본다~~
아들 오늘은 이만 줄일게. 힘내라 아들 파이팅

24 년 7 월 26 일 금요일

사랑하는 어머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