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민우에게~

작성자
어머니
2024-08-06 00:00:00
민우야~~
오늘도 역시 경주는 찜통 같은 날씨를 지속하다가 어머니가 수영장 갔다가 알바다녀오고 막 집에 들어와 옷 갈아 입고 커피 한잔 하려는데 하늘이 배탈이 난 것 처럼 우르르 쾅쾅거리더니 갑자기 엄청난양의 비가 막 쏟아지는데 무섭기까지 하더라.
지금은 또 거짓말처럼 햇볕이 무지 쨍쨍하네~~
우리 민우 오늘은 좀 많이 피곤하지?? 날씨 더워서 입맛 없고 네가 좋아하는 반찬이 아니더라도 필수 반찬만으로도 꼭 밥 많이 먹길 바랄게~~ 지금부터는 체력싸움이다~~
민우야~~ 지금은 힘등고 어렵고 막막함이 느껴지는 이시간들이 네가 성장 해 가는 한걸음 한걸음이고이건 네가 젊ㄱㅣ 때문에 할 수 있는 것이고 젊음은 선물이란다.
젊음이 선물이란건 우리 정도 난이 되어 보면 절실히 느끼게 될거야~~
민우야~ 리처드 바크의 갈매기의 꿈을 읽어보면 조나단이라는 갈매기가 고기잡이배와 해변사이를 오가며 먹는 것에만 급급한 다른 갈매기들 사이에서 추방당했어도 자신의꿈인 완전한 비행을 위하여 열심히 노력한다는 내용인데 가장 높이 나는 갈매기가 가장 멀리 본다 진정한 삶의 목적을 찾아서 비행하는 조나단은 더 높이 나는 것을 통해서 완전한 자유를 찾아간다. 그러나 이세상에는 벌레를 찾아 낮게 날면서도 자신이 높게 날고 있다고 착각하는 갈매기들이 넘쳐 난다.그 갈매기들은 착각 때문에 결국은 능력있는 갈매기가 되지 못한다.
우리 민우에게 어머니가 하고 싶은 말은 힘들어도 용기 잃지 말고 너의 실력 키우기에 온 힘을 쏟으란 부탁을 하는건야~~ 아휴 노트북 배터리 경고가 들어 왔네.
사랑하는 아들~~ 배터리 덕분에 오늘은 이만 줄일게.
힘내라 아들~~ 화이팅

24 년 8 월 6 일 화요일

수능 100일 전 아들을 응원하는 어머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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