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데 잘 지내??

작성자
아빠
2024-08-08 00:00:00
아들~~
더운데 잘 지내고 있어??

아빠는 얘기한 대로 부산에 와 있어.
노트북은 없는데 폰으로 홈피 접속했더니 편지가 가능해. ㅋㅋ

너 월요일에 복귀하면서 계속 뒤돌아 보는 게 맘에 걸렸어. ㅠㅠ
지치고 힘이 들어서 누가 손을 잡아주기를 바라는 그런 모습이 너무 안타까워서...
그래도 찬아~~
이제 금방이야. 이번주도 벌써 목요일이고 다음주 지나면 이제 뜨거운 날은 지나가. 말복이 14일인데 보통 말복 지나면 낮에는 더워도 아침 저녁으로는 시원해지거든
아빠가 얘기했지?? 그때까지 쫌만 더 버텨. 큰 욕심부리지 말고 천천히 꾸준히 할 일 하면서 한 10일 정도만 버티면 원래의 속도와 발전이 따라 올거야. 알겠지???

아빠 폰으로 편지 쓰는 거 알았으니 가끔 편지할게.
너도 아빠한테 필요한 거 있음 쪽지 보내든지 아님 전화해~~

부산에는 어제 저녁에 갑자기 천둥 번개치고 쏙나기가 내렸어. 시원하게 쏟아지는 비를 보니까 더위가 가시는 느낌이 들었어. ㅋ

찬아 아빠는 부산에서 할머니 잘 케어하고 있을 테니 찬이는 학원에서 스스로를 잘 케어 하면서 밥 잠 똥 잘~~
힘들겠지만 쫌만 더 버티자
또 편지 할게~~ 존버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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