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욜에나 보낼 수 있을 것 같아

작성자
엄마
2024-08-17 00:00:00
아들 잘 지내니?
집 다녀가고 바로 코로나 걸렸다는 전화를 받으니 속상하고 걱정되고 맘이 안좋았어.
가보지도 못하고 걱정만 하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빠르게 치유됐다고 하니 참 감사하더라.

컨디션 관리를 잘해야 할 때이니 건강에 유의 하렴. 코로나가 계속 돌고 있다고 하니 재감염 안되도록 조심하구.

후유증은 없이 지나가야 할텐데 당분간은 몸 상태를 잘 살펴 보도록 해..
떨어져 있다 보니 해줄 수 있는 것도 없고 마음만 동동 거리게 되네.. ㅠㅠ

너가 요청한 품목은 주말 끼고 해서 월욜에나 보낼 수 있을 것 같아.
날씨가 조금씩 선선해 지는지 후드티를 다 보내달라 하네? ^^

감기 걸리지 않도록 따뜻하게 입는게 좋지.. 8월말에 안오면 9월 명절에나 올텐데 갈 때 긴 바지를 입혀 보낼 걸 그랬다 싶기도 하더구나..

참 요청 품목 중 채점용 빨간 색연필이 없더구나... 낱개로는 안팔고 12개 묶음으로만 팔더라구.. 평소에도 사용하는 거면 그냥 사겠는데 12개씩이나 사야 하나 싶어 망설여지네..

그래서 일단은 엄마가 쓰고 있는 1.6미리 빨간 볼펜으로 몇 개 보낼테니까 이것으로 그냥 써보고 꼭 색연필을 써야겠다고 하면 12개 짜리라도 그냥 그쪽으로 로켓배송으로 보낼 줄테니 생각해 보고 말해 주렴..

월욜에 우체국 택배로 보내줄테니 조금만 더 기다리렴.
연락 또할테니 아프지 말고 잘 지내~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