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팅하고 있지?

작성자
엄마
2024-08-28 00:00:00
민환아~~수능 신청 하느라 정신없었지?
사진찍으랴 서류 떼랴 산만해서 학업에 집중하느라 힘들었겠다.

날씨가 좀 선선해지고 있는데 컨디션은 괜찮니?
엄빠는 다행스럽게도 이제 몸이 다 괜찮아졌어. 걱정마.

민희는 주말 알바를 계속하고 있어. 폐기 케잌을 매주 받아오는 통에 단맛에 길들여져서 주중에도 자기 돈으로 시켜먹고 있다.
심지어 퇴근하면서 케잌을 사오기도#4514
살찐다고 괴로워하는 건 부록.
가게에선 최고의 알바지. 돈을 벌러와서 쓰고 가니까.
너가 알바할 때 퇴근하면서 파스타 포장해온 거랑 비슷한가?ㅎㅎ

경제 활동을 하면서 한창 기분이 괜찮았는데 어제오늘 화장 및 외모불만으로 슬슬 감정이 다운되어가고 있네#4514
네가 본격적으로 집중력이 올라가고 공부가 잘 되려는 징조일까?
둘의 바이오리듬이 정반대라 민희를 보면서 너의 상황을 그려보게 되네.

1월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9월이라니 시간의 속도가 놀랍다.
힘들게 달려온 매순간이 후회없도록 남은 시간 알차게 쓰길 바란다.
그리고 초록색 영양제(간약)는 피로 회복에 좋으니 공부하느라 지쳤을 때 한 병씩 먹어주렴~^^

두 달만 견디면 자유야. 희망을 그리며 용기있게 격파해나가길.
국어 수학 사탐 영어 뿌쎠 뿌쎠빠쌰

사랑해 입맛없어도 밥 많이 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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