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고생했어
- 작성자
- 엄마
- 2024-09-05 00:00:00
시험 보느라 진 많이 뺐지? 컨디션은 괜찮니?
지난 번 시험에서 난이도 조절 실패했다고 욕받이 된 평가원이 쫄았는지
이번 시험을 좀 수월하게 냈다 하더라.
조심스럽게 예견해 보건데
시험이 좀 어려워야 상대적 이득을 취하는 너의 입장에선
모두가 비슷하게 잘 보게 만들어진 시험에서
네 스스로가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어내긴 힘들지 않았을까 싶구나.
어찌 되었든간에 지난 시험은 잊고
그 시험이 네게 준 교훈에 주목하길 바란다.
잘 보았다면 너의 공부 방향성이 옳았다는 자신감의 계기로 삼으면 되고
아쉬움이 남는 시험이 되었을 경우일지라도
긁고 긁히는 과정에서 발생한 분노와 오기가 너만의 추진력을 만들어 주겠지.
우리 아들은 분노가 최고조에 오를 때 최고의 효율을 내는 전례가 있기도 하고.
엄마가 요즘 테트리스를 다시 하는데 말야
모든 게이머들의 바람이 최고의 득점이듯
엄마도 판을 새로 시작할 때마다 최고의 기록 갱신을 위해 달리거든?
근데#4514참#4514
고득점을 내기가 쉽지 않더라.ㅠㅜ
한 게임을 오래 유지한다는 게 꽤나 피곤한 일이라
맞지 않는 블록이 계속 나와서 잘 쌓아올려가던 블럭이 어느덧 뒤죽박죽으로 적층되면 나도 모르게 마음이 급해져 대충 빈 곳에 놓거나 실수로 엉뚱한 곳에 넣어서 그 판을 쉽사리 잃게 되더라고.
해보니까 고득점을 얻게 되는 시점은
집중력을 쓰느라 피곤하지만 끈질기게 버티는 시간이 길어져서
득점에 의식하기 보다 게임에 완전 몰입하고 있는 순간
그 때 되더라.
근데 웃긴 건 이걸 알면서도 막상 적용하기가 힘들더라는.
왜냐면 블럭을 놓을 자리가 없어서 곧 끝날 것 같은 위기의 상황에 몰렸을 때 눈에 불을 켜고 끈질기게 하는 게 피곤하고 힘들어서 포기하게 되더라고.
그러면서 다시금 느낀 건
무엇을 하든 체력이 좌우한다는 거야.
엄마가 테니스 앨보가 없었다면 좀 더 고득점을 하겠지. 팔이 아프니까 통증 속에서 핸드폰을 오래 붙들고 하지를 못하겠더라고. 덴쟝
울
지난 번 시험에서 난이도 조절 실패했다고 욕받이 된 평가원이 쫄았는지
이번 시험을 좀 수월하게 냈다 하더라.
조심스럽게 예견해 보건데
시험이 좀 어려워야 상대적 이득을 취하는 너의 입장에선
모두가 비슷하게 잘 보게 만들어진 시험에서
네 스스로가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어내긴 힘들지 않았을까 싶구나.
어찌 되었든간에 지난 시험은 잊고
그 시험이 네게 준 교훈에 주목하길 바란다.
잘 보았다면 너의 공부 방향성이 옳았다는 자신감의 계기로 삼으면 되고
아쉬움이 남는 시험이 되었을 경우일지라도
긁고 긁히는 과정에서 발생한 분노와 오기가 너만의 추진력을 만들어 주겠지.
우리 아들은 분노가 최고조에 오를 때 최고의 효율을 내는 전례가 있기도 하고.
엄마가 요즘 테트리스를 다시 하는데 말야
모든 게이머들의 바람이 최고의 득점이듯
엄마도 판을 새로 시작할 때마다 최고의 기록 갱신을 위해 달리거든?
근데#4514참#4514
고득점을 내기가 쉽지 않더라.ㅠㅜ
한 게임을 오래 유지한다는 게 꽤나 피곤한 일이라
맞지 않는 블록이 계속 나와서 잘 쌓아올려가던 블럭이 어느덧 뒤죽박죽으로 적층되면 나도 모르게 마음이 급해져 대충 빈 곳에 놓거나 실수로 엉뚱한 곳에 넣어서 그 판을 쉽사리 잃게 되더라고.
해보니까 고득점을 얻게 되는 시점은
집중력을 쓰느라 피곤하지만 끈질기게 버티는 시간이 길어져서
득점에 의식하기 보다 게임에 완전 몰입하고 있는 순간
그 때 되더라.
근데 웃긴 건 이걸 알면서도 막상 적용하기가 힘들더라는.
왜냐면 블럭을 놓을 자리가 없어서 곧 끝날 것 같은 위기의 상황에 몰렸을 때 눈에 불을 켜고 끈질기게 하는 게 피곤하고 힘들어서 포기하게 되더라고.
그러면서 다시금 느낀 건
무엇을 하든 체력이 좌우한다는 거야.
엄마가 테니스 앨보가 없었다면 좀 더 고득점을 하겠지. 팔이 아프니까 통증 속에서 핸드폰을 오래 붙들고 하지를 못하겠더라고. 덴쟝
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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