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상준쌤하고 통화했어

작성자
엄마
2024-09-10 00:00:00
이번 9월 모평에 대해서 그리고 수시 접수에 대해서 상준쌤하고 통화했어.
오늘부터 S1반으로 바꾼다고 하시네. 찬이가 처음 들어왔을 때 Y1반에서 거의 꼴등이었는데 이제는 최고 레벨에 있어서 잘하는 반으로 바꾼다고 하시네.
찬이가 노력 많이 했고 남은 두 달 동안 최대한 점수를 올릴 수 있도록 지도한다고 하시네.
지금 이 시점이 중요해. 9월 모평으로 좌절하거나 교만해지는 아이들도 있을거야. 찬이는 흔들림 없이 전략적으로 공부하면 그동안 쌓여있던 노력들이 결과를 낼거야.
그리고 논술전형 수시는 접수 안하는 게 맞는거 같아. 찬이는 불안해서 여러 군데 발을 걸쳐 놓고 싶은 마음인거는 이해가 가지만 확률적으로 적어. 거기에 시간 뺐기는 거 보다는 정시에만 집중하는게 맞다고 봐.
이번 추석 연휴가 굉장히 중요한 시기야. 4박5일이 길면 길고 짧으면 짧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66일 중 5일은 큰거라고 생각해. 학원에서와 똑같이 7시 기상해서 씻고 밥먹고 8시쯤에 독서실 갈 수 있도록 해야 해. 그래서 이번 연휴에는 휴대폰을 안봤으면 좋겠다.
휴대폰을 가지고 있으면 여기저기 카톡하게 되고 동영상 보게 되고...
맘은 불안하면서 행동은 제약이 안되면 또 우울해지고 하는거라 생각해.
이번 휴가때는 휴대폰 없이 지내보도록 하자. 내가 강요한다고 되는 게 아니라 네 스스로 결정해야 해. 이제 얼마 안남았어. 조금만 더 참고 힘내보자.

엄마는 오늘 저녁 퇴근하고 청주가서 할머니 모시고 와야 해. 낼 서울대 진료가 있으셔서.
난 내일도 8시까지 출근이라 맘이 바쁘다.
참 엄마는 추석 전날도 추석 다음날도 정상 근무야. 엄밀히 말하면 초과 근무지. 초과 근무를
40시간 해야 월급이 어느 정도 되거든.

추석연휴라고 학원 분위기가 어수선해도 흔들림 없이~~~쭉.
사랑해. 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