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민우에게~

작성자
어머니
2024-10-05 00:00:00
민우야~~
높고 푸르른 하늘이 완연한 봄을 알려주고 길가에 핀 들판에 가득한 코스모스 국화 갈대가 발길 닿는 곳 마다 보이는 정말 가을 그대로 이구나.
내일은 남부 지방에 비가 내린다고 하는데 비온뒤 갑자기 추워질까? 살짝 걱정되려해.
우리 아들 요즘 건강은 어떠니??
시간의 촉박함을 넘 느껴 밥도 잘 먹지 못하는건 아니겠지?
민우야 공부의 벽이 깨어지지 않는다고 너무 걱정하지 말고 속상해 하지도 하지마.
진심으로 네가 공부한건 도둑이 들어도 네 머리속에 들어 간 내용이라 훔쳐 갈 수도 없으니 무조건 네것이란다.
지금도 늦지 않았으니 무조건 용기 잃지 말고 힘내서 공부 하길 바랄께.
어떤이는 정말 늦게 공부의 벽이 깨어지는 있다고 하니 무조건 용기 잃지마.
어머니가 택배로 보내 줄 필요한 물품은 없니???
민우야~ 오늘 읽은 책에 나오는 글귀인데 울아들에게 꼭 읽어주고 싶어.

불안하지 않다면 어떠한 고민도 없다는거니까~~~ 고민이 나쁘지만은 않다는 얘기
찾아온 불행은
그대로 두고
내가 할 일을 찾는다.
그럼 어떻게든 된다.

불행은
가끔 찾아오지만

행복은 계속 찾아낼 수
있는 거니까.

민우야~~ 너를 좀 더 신경을 써서 비교를 줄이고 후회 없는 하루 보단 만족할 수 있는 하루가 되도록 절대 실망하지 말고 마지막 그날까지 최선을 다하자.
최선을 다하다 보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올거야.
힘내라 아들 파이팅

24 년 10 월 5 일 토요일밤

사랑하는 어머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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