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민우에게~

작성자
어머니
2024-10-06 00:00:00
민우야~~
가을비가 대지를 촉촉히 적시고 있구나.
울아들 오늘 옥상정원에는 올라 가 보았니??
책상에 오래 앉아 있으면 누구나 허리가 아파 질텐데 점심 시간 약간의 여유 있을 땐 옥상정원 올라가 허리 반듯하게 편상태로 조금 걷기 추천할게.
허리 아플 땐 걷기가 가장 손쉬운 방법이더라.
아버지는 울 강아지 성적이 쑥쑥 나오지 않아 의기소침 할까 많이 걱정하시더라.
정말 네가 진정으로 이루고자 하는 마음과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 한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 있을테니 무조건 힘내라고 전해 달라고 하시네. 어버비는 오늘 당직이라 아직 근무 중~~
민우야~~ 오늘 어머니가 잠시 읽은 글의 내용 전달 해 볼게.
언제나 인생은 선택의 연속입니다. 하지만 선택의 순간이 찾아왔을 때 우린 너무 많은 고민을 하게 됩니다. 이 선택이 옳은 것일까? 훗날 나에게 더욱 도움이 될 선택은 무엇일까? 하고 말이죠.
허나 정말로 현명한 선택은 더 좋은 결과를 만드는 선택이 아니라 선택한 후 그 선택을 어떻게 내 의도에 맞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만들어가는지에 달려 있습니다. 오로지 자신의 내면에 집중을 한 뒤 내린 선택은 올곧기 마련입니다.
결국 내 인생은 내 것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재단되고 휘둘리고 상처받을지라도 언제나 나는 계속해서 나와 함께 존재할 것입니다. 그러니 다른 사람의 기준과 잣대에 너무 많은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애써 맞추며 살아갈 필요도 없을 뿐더러 그들의 기준과 잣대는 내 앞에선 전혀 의미 없는 것들이기 때문이죠.나를 꾸며줄 수많은 수식어가 있겠지만 저는 부디 당신이 당신만의 고유한 방식대로 인생을 꾸며가길 바랍니다. 끝.
민우야~~ 이책 내용 조금 공감 되지 않니??
어머니는 꼭 네게 해 주는 말 같이 느껴지더라~~~
사랑하는 울 막둥이~~ 시간이 촉박하게 느껴지더라도 항상 마음을 크게 가지고 용기 잃지 말고 열공하길 바랄게.
힘내라 아들 파이팅

24 년 10 월 6 일 일요일

사랑하는 어머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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