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민우에게~

작성자
어머니
2024-10-21 00:00:00
민우야~~
오늘은 완연한 가을을 느끼게 되는 날씨속에 아들 위해서 백률사 기도하러 다녀 왔는데 이제 점점 시간이 다가오니 어머니도 한껏 마음이 바빠지는데 우리 아들도 긴장되고 시간이 다가옴에 신경이 자꾸만 날카로워지고 하지?
급할수록 돌아가란 말도 있잖아 마음이 급할수로 숨크게 쉬고 고르기 하며 너의 마음과 머리를 맑게 만들려고 노력하렴~~~
아버지 어머니가 한마음으로 아들위해서 기도하고 또 울아들이 열심히 공부한다면 반드시 좋은 걸과 있을테니 절대 마음의 끈을 늦추지 말고 열심히 너를 위해 노력하길 바랄게.
오늘 송균관대 24학번 입학생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학생 말이 목표 대학을 서울대 생각하면 성대 합격하고 목표 대학을 성대 생각하면 한등급 낮은 학교 간다고~~ 그리고 자기는 평소 공부하느라 제대로 씻지도 못하고 정말 뼈를 깎는 고통같은 공부를 하였다고 설렁설렁 공부해서는 절 대 성균관대 입학 못한다는 말 듣고~~ 어머니도 생각이 많아지더라.
말이 좋아 뼈를 깎는 노력이지 실제로 얼마나 열심히 하고 힘들었을까???
여기서 두가지 욕구가 충돌하는데 하나는 편안하고 쉬운것. 발전하고 잘 보이고 싶은 것. 선택은 스스로의 몫이지. 그러니 결과까지도 온전히 받아들여야 하겠지?? 스스로의 가치를 존중하길 바란다. 스스로에게 건네는 인정과 응원이 너를 더욱 나은 곳으로 이끌어 줄거야.
민우야~~ 두려움이라는 물체에 떠밀리지도 흔들리지도 넘어지지도 말고 너를 강경하게 잘 지키고 이겨내길 바랄게. 공부에 대한 욕망을 성취감을 마음껏 불사르다 보면 분명 너는 반드시 행복의 열매를 손에 쥐게 될거야
창밖에 또 비가 내리고 있구나. 울아들 변덕스러운 날씨에 건강 조심하고 꼭 비타민도 챙겨 먹고 용기 잃지 말고 힘내자
사랑한다 울아들 파이팅

24 년 10 월 21 일 월요일밤

사랑하는 어머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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