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에게
- 작성자
- 보미씨
- 2024-10-24 00:00:00
아들 어제 편지도 아직 못 받았네~~^^
엄마가 너무 늦게 썼나 부당~~^^
엄청나게 춥구나 수능날이 다가와서 그런가?? 너무 추운데 따뜻한 옷 챙겨서 갖다 줘야 겠구나 너무 늦은건가?? ㅎㅎ
오늘은 엄마의 찐한 맘을 아들에게 전하고 싶구나~~^^
아들에게
네가 꽃을 피울 때까지
나는 너에게 강렬한 태양이고 싶었다
외려 타들어 가는 줄도 모르고
이제야 타들어 가는 마음으로
창살너머 하얀 달을 바라본다
나는 너에게 은은한 달빛이 되리라
빛나는 너를 그저 담아내는
밤하늘이 되리라
그러니 돌아보지도
주저않지도 마라 다만 너는
내 일생의 처음이자
마지막 찬란한 빛임을
잊지마라
굿나잇 아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