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내딸

작성자
엄마
2008-01-04 00:00:00
수현아 엄마 어떻게 지내니?

아까 전화해서 토요일이나 일요일 방문을 해도 되는지 물어는 보았는데 알려주겠다고 하기는 했는데 연락이 아직 없네. 평일에는 방문이 좀 어렵고 토 일요일이여야 시간이 좋을 것 같아서 부탁은 했는데...

이런말 하면 안되는데 니가 너무 걱정되고 불쌍한 생각이 들어 마음속이 계속 그렇다. 에고 좀 열심히 했으면 이런 고생안하고 좋았을텐데 정말 속상하고 니가 안쓰럽다. 근데 거기서 적응하려고 애쓰고 무엇보다도 니가 힘들텐데 엄마가 이런말 하면 안되겠지?

힘들고 내가 왜이래야하나 이런 생각도 들것같고 거기서 있을 생각을 하니 엄마 맘이 무겁긴한데 수현아 니 장점있잖아 잘 적응하는거 어렵지만 항상 엄마가 말하던 지금의 노력이 너한테 약이 된다는 지금의 조그만 책상이 큰책상을 보장해 준다는 말 이제는 니가 좀 피부로 느꼈으면 한다.

잘안되면 즐기라고 공부가 제일 쉽다고 생각하고 즐기면서 거기에서 좋은 친구도 사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