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들 이원주에게

작성자
원주엄마
2008-01-04 00:00:00
원주야!
밥은 잘 챙겨 먹고 영양제도 빠뜨리지 않는지 궁금하다.
입소하는 날 널 두고 오는데 5학년 때인가 미국 보낼 때처럼 엄마 마음이 좀 이상하더라. 이것저것 챙겨주고 싶은데 한 달 동안은 내 손을 떠났으니 아쉽지만 더 큰 발전을 위해 잠시 양보해야지.
하지만 너야 어디서든 친구 잘 사귀고 대담하게 도전하는 아들이니까 하고 위안했어.

엄마가 널 보내고 나서는 늘 머릿속에서 현실에서 너와 함께 하루를 보낸다.
아침에는 방학인데도 다섯 시에 일어나고 밤에는 원래 엄마는 늦게 자니까 1시 반쯤 잠자리에 들어. 잠 자기 좋아하는 원주가 하루에 6시간 30분 정도만 자면 힘들 것 같아 걱정되기도 한다.

오늘 반 편성 결과가 나왔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