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하지마~

작성자
권시우
2025-01-14 01:19:26
선택과목 변경이 어렵다는 얘기에
실망해서 혹시 마음이 흔들리지는 않을까 염려가 되는데 어떠니?
다시 한번 선택에는 무게가 있다는 것을 실감하게 되는 일인 것 같아.
그 당시에 너에게 좋은 멘토가 없었다는 점
엄빠가 그 역할을 못했다는 점
뭐 이유를 들라면 이유를 찾을 수 있겠지만
책임은 너의 몫이니까
너가 이 문제에 대해서 마음을 어떻게 먹느냐가 중요한 변수인 것 같아.
부디 너의 마음이 실망이나 분노, 핑계거리 찾기 쪽으로 기울지 않기를 간절히 바랄께
쉬운 얘기는 아니지만
엄마가 너에게 작은 거인이라고 한 이유는
매우 어려운 상황 가운데서도
너의 마음을 지켰기 때문이야!!!
엄마가 평가하는 너는 그런 사람이야.
이 세상에 누구보다 널 가까이에서 잘 아는 엄마라는 사람이 하는 평가가
그렇다면 진짜 그런거 아니겠니?
우리집 상황이 보통의 마음으로 지킬 수 없었던거
그걸 누가 알겠니?
그러니까 너는 엄마가 볼 때 진짜 마음의 거인이야!!!
큰 마음으로 이 언덕을 넘어가보자
그러면 분명히 좋은 결과가 있을거야.
어쩌면 하나님께서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서 선택과목 변경을 가능케 해주실 수도 있고
아니면 너에게 화학이 효자 과목이 되어 줄 수도 있잖니?
그건 아무도 모르는거야.
이 언덕 앞에서 너가 어떤 마음을 먹느냐에 따라서
너의 결과는 천지 차이일 거야.
엄마는 너가 좋은 선택을 하리라고 믿어~^^
아무 걱정하지 말고
전화위복의 큰 마음을 품고
이 시대의 진정한 거인으로 자라나주길 응원하고 기도할께
사랑하고 고맙고 소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