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재희에게 띄우는 여섯번째 편지

작성자
임재희
2025-01-18 13:22:26
재희야! 책에 있는 한마디는 우리보다 앞서 살다간 사람의 인생 경험이자 결과의 소산이다.물론
이 한마디 말씀 자체가 중요한 게 아니라, 이 말씀
을 통해 내 인생을 어떻게 형성하느냐 하는 실천이 더 중요하다.용기는 거창하게 시작되는 게 아
니다.사랑을 실천하는 일이 소박한 데에 있듯이
용기를 실천하는 일도 소박한 데 있다. 바닥에 쓰
러졌지만 바닥을 딛고 일어나 빙긋 웃는 작은 미
소에서,살며시 움켜쥔 작지만 단단한 결단의 주
먹속에,오늘을 위해 한걸음 내디딘 힘찬 재희의
발걸음 속에 들어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재희야! 할아버지는 재희를 엄청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