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GS 마트를 처음 갔는데!

너 가봤어?

뭐가 바뀌었냐면!!!!

1. 천장이 화이트야! 전체적으로 밝은 느낌!
2. 요즘 트랜드에 맞게 밀키트나 완조리 제품이 특가로 많이 나와 있어!
3. 물건이 가득가득 차 있어. 신선해 보여!
4. 직접 결제해야 하는데.. 짜증이 많이 나.. 그 삐용삐용... 너무 많이 울려.. 너 있을 땐 네가 다 했었는데...

쇼핑하면서 서진이랑 매주 와야겠다!
봐야 먹고 싶어지고! 음식을 하고 싶어지니까!

차를 안 가지고 가서.. 너가 없어서.. 끙끙거리면서 들고 왔는데...

고메함박스테이크, 체리, 절단꽃게, 버섯, 요구르트, 카레, 누룽지 등등 사왔징!!!

매일 시켜 먹지 말고! 일주일에 한번은 마트 가서 먹고 싶은 거 사오장!

엄마는 뭘 하든 너와 함께 할 순간을 생각하게 되네... 짜증나! 보고 싶어!

2층은 올라가지도 못해.. 눈물 날 것 같아서...

너 오기 전까지는 올라가서 청소 해 둬야 하는데..

건강한 거지?

엄마가 너에게 바라는 게 너무 많은가? 그래서 우리 아들이 힘든가?
반면에 이런 생각이 너를 너무 나약하게 만들고 망치는 게 아닌가?

고민은 계속되는데 답이 없다!

인생에 답이 없지... 다만 오늘 하루는 최선을 다해야겠지!

엄마는 오늘 헤어샵에 다녀오고.. 올리브영 가서 화장품 사고.. 길동우동 가서 잔치국수 먹구.. GS 마트 가서 장보고.. 연말정산하고.. 생물법 변경되서 리포팅 하고..

네가 없는 빈 자리를 일로 채운다..

아니, 요즘엔 재밌는 것도 없어!

11일 남았나? 참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