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야

작성자
현진안
2025-01-22 14:03:47
아들아 ~~ 잘 보내고있니?
너는 안에 있으니까 많이 답답하고 공부하기 힘들겠지만 밖에 있는 엄마는 시간이 정말 빠르게 지나가고 있구나
공부하기 힘들지. 아들!
늘 말하는 거지만 지금의 노력이 너의 인생의 미래를 굉장히 밝게 비춰줄 거야
힘들지만 조금만 힘내
육포는 맛있게 먹고 있어. 친구들이랑 나눠먹는 거야
부족한 거 있으면 말해 또 가져다 줄게.
누나가 엄마 너무 고생시키지 말라고 했는데 엄마 괜찮아 오며 가며 가면 되니까
누나, 편지 쓴 거 보고 엄청 웃었어. 누나가 엄영수 개그맨 따라한 거래 알고 있었어?
곧 명절인데 우리 아들을 못보니까 그렇다.
명절 때 거기서 떡국은 주겠지. 떡국 먹어야. 우리 아들 한 살 더 나이 먹는데ㅋㅋ
엄마는 내일 포항 내려가
왜냐하면 외삼촌 첫 제사라서 납골묘에도 한번 가보고 하려고 갈려고 해
그리고 명절 전날 올라와서 연천 할머니댁 가서 할아버지 제사 준비하려고 이제는 제주 작은 엄마가 있어서 엄마가 고생은 안 해
많이 편해졌지 뭐야ㅋㅋ
우리 지난이도 거기서 열심히 조금만 참고, 공부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건강한 정신으로 만나자
우리 아들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