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태야~샬롬^^
입소한지 벌써 3주가 지났네. 적응 잘 하고 있니?
엄마는 어제부터 파이디온에 나가면서 선생님들과 아이들을 다시 만나게 되었단다. 교회사역이 많아지면서 그만둘까?고민도 많이 했는데, 건강이 허락하는 날까지 하나님을 찬양하는 일을 멈추면 안된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 기철이형은 오늘부터 중등부 수련회라 아침 일찍 나갔어. 교회일에 최선을 다하는 형이 참 대견하다. 다음 주 월요일 휴가를 앞두고 많이 설레지? 3주간 정말 수고했어. 사교적이고 노는 것 좋아하는 네가 공부한다고 기숙학원에 들어가 있는 것 한편으로는 안쓰럽지만, 따뜻한 밥 제때 먹으며 좋은 선생님들 지도받으며 집중해서 공부할 수 있는 곳이라 생각하면 안심도 된단다.
고진감래라는 말이 있듯이 오늘 인내하고 수고하면 내일 분명 좋은 열매가 있을거라 믿는다. 네게 허락하신 좋은 기회를 잘 활용하여서 더 높고,큰 꿈을 꾸자!! 아마 살이 좀 찌지 않았을까? 기대가 된다. 다음 주에 나오면 머리도 자르고, 목욕도 가고, 친구들과 친척들도 만날텐데, 엄마,아빠와도 놀 시간을 줄거지?ㅎㅎㅎ 기태 오기 전에 방정리 잘 해놓을게. 오늘도 사랑한다.막내야 화이팅!!!
기태를 늘 마음에 품고 다니는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