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인아 엄마 편지 잘 받았니?
선생님 말로는 답장을 쓸 수 있다는
것 같은데 처음이라 궁금하니 간단하게라도 부탁한다
뭐 궁금해하는지 알지? ㅎ

공부도 많이 물어보겠지만 생활적인 고충이나 고민이 있을 때도 어려워 말고 선생님들께 말씀드리면서 몸과 마음도 잘 다스리길 바란다

지금껏 진성학을 거쳐간 수 많은 선배들도 당연히 비슷한 고민과 고충이 있었을테고 선생님들은 네가 지금 어떤 기분인지,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너 보다 더 잘 알고계실것 같아
공부도 인강이니 뭐니 따로 할 생각 말고 무조건 선생님들을 믿고 따리가렴

호인아…
지난 시간을 생각해보렴
널 위해 마음 써 주는 엄마, 선생님 가족들의 말이 그 때는 안 들리고 안 듣고 싶었지?…

이제는 엄마 마음이 선생님 말씀이
잘 들리고, 잘 듣고 싶을 거야

그렇게 시작하면 된다
그랗게 나아가면 된다
그렇게 기적은 만들어 진다

이렇게 맘 먹고 공부하고 있는 너는,
이미 기적을 만들기 시작했다
시작이 반!
이제 반만 채우면 된다!!

사랑한다 내 아들
2025. 1. 2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