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희야.
우리가 있기로한 약속의 기한은 지켰으면해.
월요일부터 눈도 많이 오고,
날씨도 많이 춥고,
명절기간 차가 막혀서, 길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을것 같아.
기숙학원에서 자율학습만 한다고 해도,
니가 지금까지 지낸시간에 정리하는 시간이였으면 좋겠어.
니가 편지 쓰기전에,
엄마가 글을 작성했었어.
그글도 참고해주면 좋을것 같아.
원래 첫시작과 마무리가 많이 중요해.
마지막 주를 좀더 의미밌게 잘 보냈으면해.
학원이 집에서 먼거리에 위치하고 있어서, 연휴기간 움직이는 부담에 대해서 설명한적이 있으니, 그점 재희가 잘 생각해 줬으면해.
할아버지도 재희 토욜에 나오는걸로 알고계셔서,
그때까지 계시기로 하셨어.
조금만 힘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