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이닷!

작성자
김지애
2008-01-05 00:00:00
토요일이네 딸.
거기의 오늘은 주말 기분이 나나 모르겠다.
아침 10시부터 오후4시까지 쉬는 시간 없이 7 case가 잡혀있는
공포의 주말이라 마미는 쬐끔 괴롭네.
잠시후면 너랑 같은 나이 그림을 그리는 영롱이가 올거야.
샘에게 예쁘게 보일려고 머리를 고대기로 마느라고
늦게 도착할 거라는 문자를 받았어.
귀여운 녀석!
미가 서언니 보고싶다고 울먹이더니 어제 언니에게 편지보낸다고 해서
여기 올리는 걸 가르쳐줬더니 저녁에 엄마 퇴근하기 전에
올려놓았나 보네.
아마 미 타자 실력으로 30분은 더 걸렸지 싶어.
그래도 언니를 보고싶은 마음이 절절한가 봐.
아빤 어제 야간 스키를 타고 밤늦게까지 주-?-님을 사랑하다가 잤나봐
아침 일찍 전화와서 잘 잤냐고 어제 저녁에 한 이야기를 전혀
처음 이야기한 것처럼 또 하더라.
못들은 척하며 들어주느라고 잠시 짜증을 참아야 했지.
아마 아빠의 해마는 자주 공격을 당해서 많이 줄어들었지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