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맑은 날
- 작성자
- 엄마
- 2025-04-11 21:36:43
구름 한 점 없는 보기 드문 맑은 날 이었어. 영원히 이렇게 파란 하늘을 보여 줄 거처럼 하루 종일 쨍 하더니 내일은 또 비가 온 데. 뭐가 기분이 안 좋아 진 건지... 변덕스럽기 그지 없다.
일요일에는 기온도 뚝 떨어 지고. 날씨가 오락가락 하니 집에 긴팔 반팔 패딩 가디건 온 갖 종류의 옷이 함께 나와 있다. 오늘 쏭달 학교에 가려고 점심때 나왔는데 아무리 봐도 유종이 같이 생긴 아저씨가 강아지 산책 시키더라고. 그래도 뚫어지게 봤는 데 유종이 맞는거 같에.
3년은 헷갈리다 이젠 엄마도 구별할 수 있게 됐음.
택배로 보낸 잇치는 잘 쓰고 있나 모르겠네. 엄마 입안에 구내염이 생겨서 탄튬으로 가글 했더니 효과가 아주 좋더라고. 효능 읽어 보니 치은염에도 효과 있데. 탄튬도 좀 사서 보낼 걸.. 이렇게 매번 후회가 생긴다. 이제 6일 있음 휴가네. 이번 휴가 나올 땐 이불 좀 싸서 와.
이불 빨아서 가져가게. 그리고... 매번 2800원 결제 되는 게 뭔지 엄청 궁금함.
피싱 당한건가?... 싶게 승인 됐다가 취소 됐다가 반복되고.
오늘은 쏭달 학교도 다녀오고 아기랑 아빠 회사 다녀오느라 인강을 못 들어서 좀 찜찜.. 낼 아침에 두개 들어야겠어. 아빠 회사 벚꽃길 개방 했거든. 아기랑 다녀왔는 데 회사 삼촌 하나가 큰 아기는 왜 안왔냐 묻더라. 큰 아기 지금 감금 되어 있다고...
며칠 전에 용화 할무니는 차사고를 내신 거 있지. 동네 할무니들이랑 장에 가시다가 표지판을 들이 박으셨데.. 할무니 가슴뼈에 금갔다네. 차는 수리 견적이 1100마넌이나 나왔다는 거야.. 엄청 크게 망가진거지. 할무니도 이제 운전을 고만 하셔야 할 거 같은데.. 악셀이랑 브레이크를 헷갈리시니 원.. 걱정이지? 이것도 나라에서 70 넘으면 면허 압수 해야 하는 건가? 70은 너무 한가? 엄마도 금방 70 될텐데... 좀 잔인한 면이 있긴 하다.
공공의 이익을 위해 개인의 이익 침해는 어디까지 허용 할 수 있는 가...논술 주제 같네.
담에 토론해 보자고. 아빠는 요새 엄마가 무슨 말 만 하면. 그거 다 그짓말이야~~ 그러신다.
아기는 아뉜데~ 난 안그런데! 그러고.. 둘이 유행어 만들어 미는 중인게벼.
엄마 이제 씻으러 가야겠다. 아들 오늘 하루도 수고 많았고, 잘자~~
일요일에는 기온도 뚝 떨어 지고. 날씨가 오락가락 하니 집에 긴팔 반팔 패딩 가디건 온 갖 종류의 옷이 함께 나와 있다. 오늘 쏭달 학교에 가려고 점심때 나왔는데 아무리 봐도 유종이 같이 생긴 아저씨가 강아지 산책 시키더라고. 그래도 뚫어지게 봤는 데 유종이 맞는거 같에.
3년은 헷갈리다 이젠 엄마도 구별할 수 있게 됐음.
택배로 보낸 잇치는 잘 쓰고 있나 모르겠네. 엄마 입안에 구내염이 생겨서 탄튬으로 가글 했더니 효과가 아주 좋더라고. 효능 읽어 보니 치은염에도 효과 있데. 탄튬도 좀 사서 보낼 걸.. 이렇게 매번 후회가 생긴다. 이제 6일 있음 휴가네. 이번 휴가 나올 땐 이불 좀 싸서 와.
이불 빨아서 가져가게. 그리고... 매번 2800원 결제 되는 게 뭔지 엄청 궁금함.
피싱 당한건가?... 싶게 승인 됐다가 취소 됐다가 반복되고.
오늘은 쏭달 학교도 다녀오고 아기랑 아빠 회사 다녀오느라 인강을 못 들어서 좀 찜찜.. 낼 아침에 두개 들어야겠어. 아빠 회사 벚꽃길 개방 했거든. 아기랑 다녀왔는 데 회사 삼촌 하나가 큰 아기는 왜 안왔냐 묻더라. 큰 아기 지금 감금 되어 있다고...
며칠 전에 용화 할무니는 차사고를 내신 거 있지. 동네 할무니들이랑 장에 가시다가 표지판을 들이 박으셨데.. 할무니 가슴뼈에 금갔다네. 차는 수리 견적이 1100마넌이나 나왔다는 거야.. 엄청 크게 망가진거지. 할무니도 이제 운전을 고만 하셔야 할 거 같은데.. 악셀이랑 브레이크를 헷갈리시니 원.. 걱정이지? 이것도 나라에서 70 넘으면 면허 압수 해야 하는 건가? 70은 너무 한가? 엄마도 금방 70 될텐데... 좀 잔인한 면이 있긴 하다.
공공의 이익을 위해 개인의 이익 침해는 어디까지 허용 할 수 있는 가...논술 주제 같네.
담에 토론해 보자고. 아빠는 요새 엄마가 무슨 말 만 하면. 그거 다 그짓말이야~~ 그러신다.
아기는 아뉜데~ 난 안그런데! 그러고.. 둘이 유행어 만들어 미는 중인게벼.
엄마 이제 씻으러 가야겠다. 아들 오늘 하루도 수고 많았고, 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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