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호에게

작성자
엄마
2025-07-28 15:54:01
지면이 지글지글한다
안쓰던 양산도 꺼내 쓰고 다녔어
어제 아빠 숙소 도착해서 방 상태보고 당장 청소가 급하더라구
깨끗하면 좋은데 사람이 살지 않은지 좀 되어서 방 상탸가 좋지 않았어
그래서 청소 도구 사러 다이소 검색해서 찾아갔는데 무슨 속초는 대형마트가 몇개 없고
어제 정기휴무여서 다이소로 다 몰린것 같았어 사람이 너무 많아
급하게 산 청소도구로 화장실,싱크대,냉장고,베란다 등 2시간 이상 걸려 청소 했다
얼마나 더러운지 청소하는 내내 땀이 줄줄
엄마가 따라 가지 않았으면 아빠 혼자 고생했을거야 같이 가서 다행이지
침대 있더고 했는데 침대가 없는거야
그래서 청소 끝내고 이불가게 찾아가서 까는 이불 샀어
아빠 얇은 이불 깔고 주무실뻔 했어
바닥 딱딱하면 배긴다고 잠을 못주무시는 아빠를 위해 급하게 샀지 ㅎㅎ
다행히 하나로 마트가 숙소 바로 옆이라 물이랑 라면 등 당장 먹을건 사 놓았어
아빠랑 꼭 약속 했거든
병원 미리 알아놓고 운동 할곳도 찾아보고 끼니 거르지 않기로
약속은 지키시겠지
어제 밤에 출발해서 차가 막히지 않으니깐 딱 3시간 걸리더라
내일 집에 오면 연락 드리고
내일 아침에 데리러 갈테니깐 챙겨놓을 물건은 챙겨 놓고 빨래도
오늘도 힘내자 너의 일은 열공하는것이여~~~|
사랑하는 아들 알지 엄마가 무지무지 사랑하느거
오늘도 아자아자
내일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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