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제3대 대통령이었던 토머스 제퍼슨의 묘비에는
독립선언문을 작성자, 버지니아공대 설립자는 언급되어 있지만
제3대 대통령이었다는 사실은 씌여있지 않대

왜 그럴까, 우리나라 같으면 최고의 감투인 몇 대 대통령 아무개부터 큼지막하게 썼을텐데
아마, 미국인은 고인이 생전에 가졌던 직위, 직업, 타이틀 보다는
그 사람이 사회에서 무슨 공헌을 했는지에 더 값어치를 두기 때문이지 싶다.

조국의 독립에 헌신하고, 후세를 교육시키기 위해 대학을 설립한 것이
대통령이라는 칭호보다 훨씬 의미있는 것이겠지
물론, 대통령 재임기간 훌륭한 성취를 이뤄냈다면 당연히 기억해 줘야겠지

대학명, 명품차, 강남 거주 등등 그럴싸한 수식어는
한 사람이 사회, 국가, 인류를 위해 무얼 했는지 평가하는데 아무런 의미가 없단다.

공부로 하루하루 힘든 시간 보내고 있겠지만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내가 어떤 능력과 실력을 쌓고, 어느 분야에서
이를 실천해갈지 찬찬히 고민해보길 바란다.

오늘도 온 우주의 기운을 모아 아들에게 보낸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