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폭우

작성자
엄마
2025-08-04 16:34:07
일요일에 쏭달 한성대 일정 라이드 했더니 거업나~~ 피곤해서 정말 기절했었는 데, 아침에 일어나 보니 다윤아줌마가 기사 하나를 링크 보냈더라. '무안 폭우에 60대 사망' 아줌마가 이젠 승진이네 집까지 걱정해주네. 일요일 밤에 무안에 비 정말 많이 오긴 했어. 승진이도 연락드려 보라 그래. 안녕하신지.
쏭달 데리고 한성대학교에 갔잖아. 한성대 알아? 인서울의 끝이라고 하는. 한서삼 라인.
네 입시 할 때는 쳐다도 안보고 인서울 라인으로 치지도 않았는 데, 쏭달 데려가니... 그 학교라도 가게 되면 좋겠다 싶었어. 한 없이 높아 보이는 뭐 그런... 학교가 어찌나 산꼭대기에 있던지 내리막 10미터 안에 방지턱이 다섯개가 있더라. 그 정도면 앞바퀴 뒷바퀴 얹어질거 같은.. 쏭달이 주최자였는데 7개월 전부터 준비 한거래. 행사가 무사히 끝나고 재미있었다고 뿌듯해하네. 사람들이 준비하느라 애썼다 고생했다 하니 기분도 좋고. 보람도 느낀대. 인정 욕구를 그렇게 채우네. 뭐든.. 하면 좋지 싶어서 그랬구나~ 해줬어.오늘부터 공부도 운동도 한다고 했는 데, 오늘은 아닌게벼. 너무 어지럽대... 또 기다려봐야지..
모고 정리함을 엄청 열심히 써치 했는 데, 영 마땅한 게 없다가 맘에 드는 거 발견했어. 모고 셤지 타공을 아들이 직접 해서 정리해야 하거 든...좀 번거러울까 싶어 집으로 주문 할까 하다가 학원으로 했어. 택배 받아 보고 정리 한번 해봐. 영 아니다 싶음 휴가 때 들고 나오고. 반품은 안되는 거 같에. 그거 되에게 비싼거다. 파일 하나에 1마넌이야. 잘 정리해서 책꽂이에 두면 쌤들이 또 까암짝 놀라 실듯. 정리 해논거 보니까 깔끔하고 간지 나더라.
참, 카드 안가져 갔던 데.. 교육비도 내야하고 얼음도 사먹어야 하잖아? 그럼 어케? 용돈 더 넣어줘? 어떻게 하는 게 도움 되는 지 알려주고. 내일이 드디어 100일이야. 이제 백밤만 자면 자유야!!!! 우리 좀 더 으쌰 달려 보자구! 엄마도 내일 부터 백일 기도 필사 시작!! 아빤 뭐라 하시지만 엄마가 하고 싶어서... 부담 갖진 마~ 이건 엄마거야. 냉감 토퍼는 잘 깔았지? 조금이라도 더 편안하게 잠들었음 좋겠다. 꼬옥 7시 전에 일어나서 국어 뇌로 길들여 주길. 이제 새로운거 말고 그간 해왔던거 부스트 이용해서 업그레이드 시켜보자!!
그럼 오늘 하루도 고생 많았고.. 잘 자고~ 백일에 연락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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