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호에게

작성자
엄마
2025-08-10 21:55:18
진호야
오늘은 엄마가 바뻤다 ㅎㅎ
아빠 챙겨드릴 반찬 만든다고 계속 부엌에 있었다
메추리알 장조림, 고구마순 볶음 , 오이소박이,진미채 한다고 종일 일했다
삶고 껍질 벗기고 볶고 해서 반찬 4가지 해서 챙겨드렸다
아빠는 껍질 다 벗겨놓은걸 사지 왜 힘들게 하냐고 하는데 처음부터 내가 하는게 속이 편해서
시간은 많이 걸리지만 ㅎㅎ
진호 나오면 맛난거 해 줄께
내일 엄마 근무하고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누나랑 이브 데리고 속초 아빠한테 갈거야
다른날은 시간이 없네 그래서 이번에 다녀오려구
집에 쓰던 청소기가 고장 났는에 고칠까 고민하다가 어제 아빠랑 하이마트 가서 하나 장만 했다
오래썼더니 또 고장이네
아빠는 요즘 대세가 로봇청소기니깐 그걸로 살까 고민했는데 로봇청소기는 이사가면 사기로하고
일반 청소기 이름없는걸로 반값세일로 샀다
지금껏보다 가벼운걸로 요즘은 뭐든지 잘 나오네
이편지는 오늘이 아닌 내일 받겠지
늦게 써서 진호가 받는 날이 달라지겠다 ㅎㅎ
날이 언제 더웠지 할 정도로 아침 저녁이 시원해 졌다
감기 걸리기에 좋은 날씨야 조심햐야 하는것 알지
아빠는 이제 홍천 지나서 1시간만 더 가면 도착이시라네
다행히 차 안막혀서
엄마도 이제 졸립다
오늘도 힘내서 열공하고
사랑하는 아들 힘내자 ^^*

ps: 메가 충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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