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호에게

작성자
엄마
2025-08-13 10:35:21
진호야 하이루~~
엄마랑 누나랑 이브 어제 아빠 있는 속초에 왔어
가평 휴게소에서 라면 먹고 이브는 소형견 쉼터가 있어 거기에 플어 줬더니
아주 좋아했어 다시 차를 태워도 잘 있었어(덜 헥헥 거린정도)
도착해서 아빠 퇴근 시간까지 주위를 둘어보다가 속초 대포항에 가서 누나가 먹고 싶다는 회 먹었어
여기는 영종도보다 더 싱싱하고 양도 많더라구
대신 회말고는 다른건 일체 주지 않아 그래서 조금 아쉬웠어
어제는 날씨가 좋았는데 지금은 비가 내리네
오늘은 어딜 갈것인지는 누나가 짜고 있어
아빠는 근무 하시고 우리만 돌아다닐거야
진호는 수능 끝나고 속초와서 아빠랑 아니면 혼자라도 가고 싶은 곳 찾아다녀보고
엄마랑 아빠가 19일에 나오지 말라고 해서 서운했겠지?
너 힘들고 또 생일이고 힘나게 해 주고 싶지만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니잖아
고작 이틀이지만 그 시간에 또 다른 친구들보다 뒤쳐징수도 있잖아
지금은 하루하루 시간시간이 아쉬워 질때니깐
조금만 더 힘내자
아들 사랑하는 아들 너의 빈자리가 엄마는 늘 맘 아파
그러니깐 올해 끝까지 잘 해서 엄마가 진호 얼굴 매일 봤으면 좋겠어
진호야 사랑한다 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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