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광복절 80회..

작성자
엄마
2025-08-15 23:29:50
빼앗긴 빛을 되 찾은 지 80년이 되는 해야. 올해 광복절 기념 특집은 처음부터 끝까지 봤어. 어찌나 품격이 있던지. 오랜만에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는 아침이었네. 최초로 전 대통령 부부가 수감되고 김건희 특검도 계속 진행중이지. 요즘 만큼 뉴스가 재밌었던 적이 있나 싶다. 광복절 특사로 조국이 사면 되었는데 구치소에서 나오며 교도관들에게 90더 인사를 깍듯하게 건네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 작은 행동 하나에서 그 사람의 인격이 보이는거 같에. 늘 몸 가짐을 바르게 하는 것이 나 자신의 정립을 위함이기도 한듯 하다. 햇볕은 뜨겁고 그늘은 시원하고 가을에 부쩍 다가가는 느낌이야. 아들의 광복이 하루하루 다가오네. 루틴을 잘 지키는지 컨디션 조절에 힘쓰고 있는 지 궁금하지만 며칠 뒤면 알게 되겠징? 지금 부터 수능까진 흔들리지 않는 멘탈이 가장 중요하니 잘하고 있으리라 생각해. 오늘 오후에 큰 삼촌네 다녀갔어. 홍천에 휴가 왔다가 들렀데. 토실해진 지인이도 오랜만에 보고.
쌤이 전화하셔서 너 일찍 나온다고 얘기해주셨고 수능 접수에 관한 얘기도 문자로 보내주셨어.
엄마가 좀 어설프게 알고 있었네. 이래서 개념 돌고 심화 돌고~ 하는 게벼.
내일은 서울 다녀와서 편지 쓸 시간이 있으려나… 그래도 잼얘 생기몀 편지할게.
오늘 하루도 수고 많았고 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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