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아들~~~~

비가 오는 9월의 첫날!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구나...

이제 두달 좀 넘게 남았네... 잘 버티고 있는거지?

수시원서는 언제부터 쓰는지도 궁금하구...
왜 <인반>에서 <지반>으로 변경됐는지도 궁금하구...
공부의 그래프는 상승인지도 궁금하구...
너의 컨디션도 잘 유지 돼고 있는지도 궁금하구...
간식은 다 먹었는지도 궁금하구....
또 필요한 건 없는지도 궁금하구....
잘 자는지도 잘 먹는지도 잘 싸는지도 궁금하구....

온통 궁금한것 뿐이네...

서연이는 선택과목 물화생으로 했고....
오빠가 빨리 수능이 끝나고 서연이에게 과외를 해 줄 날을 기다리며...
오빠 언제 오냐고... 공부 잘 하고 있냐고....
매일 물어본단다...

아빠도 니 소식이 궁금한지...
전화 온거 없냐고 물어보고...

나도 석현이의 모든 게 궁금하구나...

무소식이 희소식이란 말을 되새기며...
오늘도 너무 보고 싶은 멋진 아들에게 몇자 적었다.

힘내고..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응원한다! 화이팅!!!

건강이 제일 중요하니.. 잘 먹고 잘 자거라..
사랑한다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