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모 활용하기

작성자
엄마
2025-09-01 19:54:36
9월 모고가 내일 모레로 다가왔어. 그래서 오늘은 엄마가 당부 몇 가지 하려고.
9모는 점수를 올리기 위한 시험이기도 하지만 그 보다 더 중요한 건 수능 당일을 미리 살아보는 리허설이라는 점이 더 중요하다 생각하면 될 거야. 잘 알고 있지?
잠,식사,습과,멘탈,탈진까지 모든 요소들을 연습 할 수 있는 유일한 무대라고 여기자.
이 연습은 수능에 많은 영향을 준다고 하니까 말야.
이런 많은 요소들 중에 잠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더라. 수능 전날은 한 시간 정도 일찍 일어나는 게 좋대. 너무 일찍 일어나면 오히려 회복 시간이 길어져 컨디션이 무너질 수 있다네.
그러니 9모에서 미리 연습해보자. 아침에 먹는 식사 연습도 해봐야지.
늘 먹던 걸 먹고 어떤지 확인해봐.
또 세번째는 에너지가 바닥 나는 탈진 연습을 해봐야 한데. 탐구영역에서 거의 모든 수험생이 탈진을 경험하는 데 국,수,영에서 긴장과 에너지를 모두 쏟고 탐구에 들어가면 머리가 멍해진다 하더라. 이런 건 공부 체력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하루 아침에 고칠 수는 없다는 거지. 따라서 9모에서는 일부러 국,수,영에 더 많은 집중과 에너지를 쏟아보고, 그 상태에서 탐구를 치러 봤으면 한다고. 멍한 상태에서도 문제를 풀어내는 훈련이 필요하거든. 결코 쉽지 않지만 미리 경험해두면 수능에서 크게 도움이 될 거 같에.
네번째 당부는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버리는 연습이야.
수능 당일에 절대 하면 안 되는 행동이 있는 데 대표적 인게 쉬는 시간에 오답 맞추기... 맞건 틀리건 다음 시험에 도움 되는 건 전혀 없으니 9모 부턴 하지 않도 록 하자. 쉬는 시간에 답 맞춰 보는 애들은 비루한 성적을 가진 놈들이었음을 자네도 잘 알고 있지?
주변에서 답 맞춰 보는 놈들 있음.. 하찮은 것들.. 하고 편안하게 다음 시험을 위해 마인드 컨트롤을 해봐. 눈을 감고 있는 것도 도움이 될 거야. 부정적인 감정은 무조건 마이너스지.
첫 시간이 국어이다 보니 아무래도 부담이 제일 크고 다음 시험에도 영향을 주게 되는 건 사실이야. 그래서 두 가지 정도 연습하면 좋겠어.
안 되는 날을 버티는 훈련이 필요해. 컨디션이 100퍼센트 일 수능 날은 없다 해도 과언이 아니잖아. 집중이 안된다.. 글이 눈에 안 들어온다... 이런 상황에서도 최대한 읽고 풀어내는 훈련이 필요해. 그래야 어떤 상황에서도 일정 수준 이상의 성적을 확보 할 수 있으니
그 다음은 시간을 끊어내는 습관인데,
국어는 시간 부족 하라고 만든 시험이잖아. 특정 지문에서 시간을 끌면 그 자체로 점수가 깎이니까. 최근 출제 경향상 특정 부분에 과도한 난이도가 몰려 있지도 않기 때문에 과감히 끊고 넘어가는 훈련을 9모에서 반드시 해봐야 해. 넌 언제나 성실하게 시험 보는 학생이니 걱정은 없지만 모의고사도 최선을 다하길.
수능이다 생각하고 시험을 봐야 하지만 수능 점수는 아니라는 거 잊지 말고.
9모 후에 계획을 들어 보니 많이 긴장하거나 스트레스가 큰 거 같진 않아 다행이야.
아줌마가 가져다 준 약 자기 전에 한 포씩 먹고 괜찮으면 7일에 많이 사갈게.
시험 끝나면 바로 메가에 입력하고.
첫눈에 반한 이상형 여자를 대하 듯, 최선을 다해 9모를 만나길.
아들을 위해 매일 기도 하는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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