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에 대해

작성자
시연맘
2025-09-02 09:41:01
사랑하는 시연아 무더위에 잘 견디고 있니. 9월 8일이 파이널 학기 시작일이네. 분기별로 학업 스케줄이 짜여져 있나 본데, 14일 일요일이 휴가 시작일이고 2박 3일로 짧더라... 9/5(금) 1박 휴가 문의했는데, 일언지하 거절 당했어. 아마도 상담 선생님이신가 본데, 정규 휴가 아닌 기간에 나가면 흐트러지고 다른 아이들에게도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만류하시는데 타당한 이유이니, 너도 다시 생각해 볼래? 정규 휴가 기간에 나오는 건 어떨지? 14일이 주일이라 당일에 데리러 가기 어려울 것 같아서 부득이 전날 토욜 저녁에 네가 나와야 할 것 같다.
지난 번 휴가 때 안 나와서 답답하고 힘들긴 할 텐데, 좀 더 참아보고 정기 휴가(9/14~16)에 나오는 건 어떠한지, 견딜 수 있겠는지..아뭏든 더 생각해보고, 너의 담임 선생님과 상담해 보고 그 후에 (엄마) 혹은 아빠에게 다시 알려 줘. 엄마보다는 아빠랑 연락하는 것이 더 낫지 싶은데.. 엄마가 연락을 제 때 못 받을 확률이 높고, 아빠가 움직일 시간을 정해야 하기 때문에 직접 아빠와 연락을 취하는 게 나아. 암튼 잘 생각해 보고 결정해. 네 결정을 최대한 존중해서 움직일 거야. 사랑한다, 아들아. 잘 있는 네가 대견하다!! 네가 열심히 노력하고 애쓰고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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